그동안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대해 투쟁해온 웹툰협회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웹툰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전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발표했다.협회는 "웹툰협회를 포함한 창작자단체들이 그동안 구글의 자사 앱스토어 앱구매 수수료 및 결제시스템 이용 강제 정책에 대해 시장 독과점 기업의 횡포이자 전형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구글 인앱결제 강제화가 초래할 창작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지난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저서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强國富民)’을 소개했다.조 시장은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정치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에 출연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은 코로나 방역 4단계로 당초 준비했던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열렸으며 여의도 국회 인근 특별스튜디오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했다.책 소개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는 조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김종민·이원욱·박재호 국회의원과 윤화
코로나19로 인해 문해교실을 나갈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시로 옮긴 전남 곡성군 구회남 할머니(79)가 '전국 성인문해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29일 곡성군에 따르면 오산면 안평리에 사는 구회남 할머니의 시 '지금쯤 책상은 뭘하고 있을까. 나가고 싶다'가 2021년도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이 시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학용품에 빗대어 마을회관에 있을 자신의 책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표현했다.곡성군은 2006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학습 기회를 놓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25년 동안 운영돼 온 지역 서점 '불광문고'가 다음 달 5일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불광문고가 폐점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이 주민청원을 통해 구에 구제를 요청하고 나섰다.은평구와 불광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민의힘 신봉규 은평구의원에 따르면 ‘은평구의 지역서점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19일 올라와 25일 현재 1425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구는 ‘열린청원’ 제도를 운영하며 청원 동의자 500명이 넘으면 구청장이 직접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다음날 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유흥주점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멤버 최강창민과 함께 동화 작가로 데뷔한다.21일 웹 예능 '책디스아웃'에 따르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이 창작한 동화 '나는 막내 어린이였어'와 '내가 만난 친구들'이 다음달 20일 정식 출간된다. '책디스아웃'은 동방신기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만드는 웹 예능. 동방신기 두 멤버가 각 두명의 아이들과 팀을 이뤄 잃어버린 동심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지난 1년간 개인 웹툰작가가 벌어들인 최대 수익은 124억원.네이버가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텔링 사업 성과를 밝히며 내놓은 수치다. 네이버는 앞으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지식재산권(IP) 제작에 나설 계획도 내놨다. 이들은 스토리텔링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핵심분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 ‘네이버 밋업’에서 네이버웹툰의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슈퍼캐스팅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을 지니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BTS 같은 인기 아티스트 관
출판사들이 박근혜 정부 때 이른바 '출판계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는 창비와 해냄출판사 등 출판사 10곳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원고들에게 총 1억1천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출판사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5년 출판계를 지원하기 위한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에서 부당하게 배제됐다며 2017년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청와대는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 중 7종이 반미·종북
국내 웹툰·웹소설 협회 및 단체들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갑질방지법)의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 통과 촉구를 요구했다.15일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지난 13일 웹툰협회·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웹툰학회·한국웹소설산업협회·한국웹툰작가협회·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와 '구글갑질방지법'의 법사위 및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국회 법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의견서에서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올바른 결정을 해준 국회의 움직임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 소속사가 허가 없이 BTS 관련 고가의 도서 출간을 준비하는 업체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여졌다.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는 BTS 소속사 하이브가 해당 업체를 운영하는 A씨를 상대로 낸 도서출판금지 등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19만원 상당의 BTS 관련 책 4권을 출간하려 했다. BTS 사진과 노래 가사, 인터뷰 등이 책 전체 분량의 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하이브 측은 “A씨가 이 사건 책을 인쇄·제본·제작·복제·배포·판매·수
2020 도쿄 올림픽은 끝났지만, 여자 배구 인기는 계속된다. 8월 첫째, 둘째 주 온라인서점에서 김연경 및 배구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12일 온라인서점 예스24가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 5~11일) 판매집계’를 보면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여자 배구팀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대거 등장했다. 올해 3월 출간된 김연경 선수의 자서전 (가연)는 에세이 분야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같은 날 발표된 교보문고 8월 1주 베스트셀러 동향에서도 에세이 분야 5위로 진입했다. 종합
자신의 책에 다른 교수들의 이름을 끼워 책을 출간해 저작자가 아닌 사람을 저작자라고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 교수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 소방 관련 학과 교수 3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한 대학의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로 자신의 책을 출간하면서 다른 교수들을 허위의 공저자로 추가하자는 요청을 받고, 저작자가 아닌 사람을 저작자로 실명 표시해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저작권자가 아님에도 A씨의 저작물인 책에 이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에세이 출간을 확정하며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출판사 허들링북스는 “박수홍의 에세이 ‘검은고양이 다홍’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책은 검은 고양이 다홍이와 초보 집사 박수홍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로 교보문고 온라인에서만 단독 판매된다.정식 출간일은 오는 11일이고 이전까지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박수홍은 '검은 고양이 다홍' 인스타그램에 "올해 2월부터 열심히 준비해왔던 다홍이와 저의 첫 번째 에세이가 드디어 출간된다. 제가 다홍이를 만나기 전 그리고 다홍이를 만나고 난 이후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최종 후보자들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진흥원장 임원추천위원회가 낸 최종 후보 2명에 대해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진흥원 이사와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지난 두 달 동안 공모 과정을 거쳐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문체부에 추천했다.문체부는 3일 이들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며 그 사유로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했다.진흥원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권한 대행을 선임해 후임 원장 재공모 일정
활빈단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쥴리 벽화'를 설치한 중고서점 주인 여모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활빈단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벽화가 "윤 전 총장에게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윤 전 총장 아내에게도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인격살인 수준의 인권침해"를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김씨를 비방하는 문구가 적힌 벽화 2개가 게시됐다.서울 종로에 이어 충북 청
지난해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던 뮤지컬 전문 잡지 '더 뮤지컬'이 연말께 재발간된다. 더 뮤지컬은 2000년 공연 전문 기업 클립서비스에서 창간했다. 하지만 공연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으면서, 더 뮤지컬도 재정적 어려움에 창간 20돌을 맞은 지난해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 것이다.새롭게 돌아오는 더뮤지컬은 김석환 예스24 대표가 발행인을 맡는다. 편집장은 기존 배경희 편집장이 이어갈 예정이다. 재도약을 시작하는 만큼 신규 인력 채용과 디자인 리뉴얼 등 재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내건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이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지웠다.30일 오전 9시 15분쯤 해당 서점 직원은 흰 페인트로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과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건희씨를 가리키는 별칭으로 거론된 이름이다. 김건희씨가 과거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예명이라는 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내용이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55분까지 서
최종 부도를 맞은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밟는다.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부장판사 김동규)는 전날 서울문고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서울문고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국내 3대 대형서점으로 꼽히는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서점 점유율이 커지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결국 서울문고는 어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지난달 16일 최종 부도를 맞았다. 이후 서울문고는 지난달 28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했다.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지난 3년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환경 도서는 레이철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이었다.국립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 1천324곳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2018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환경 도서 대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침묵의 봄'은 살충제 사용 실태와 위험성을 알린 책으로, 대출 실적은 2만697건이었다. 이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파란 하늘 빨간 지구'가 2∼5위에 올랐다.환경과
한글의 창제 목적과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이 한정판 NFT(대체 불가 토큰)로 재탄생한다. 해례본을 소유한 간송미술관이 주관하고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가 NFT 발행을 맡은 가운데 문화재 NFT 발행이 디지털 문화보국(文化保國)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간송미술관은 ‘미술관 소유의 훈민정음 해례본을 한정판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파일에 고유정보를 기록해, 발행처가 소유권을 보증하는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해외 미술계를
지난달 ‘서울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결과 브리핑이 있었던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유물 내역과 그 의미를 설명하러 나온 서지학·고고학·국문학·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표정이 상기돼 있었다. 그동안 기록으로만 전해져 온, 조선 시대의 과학기술과 인쇄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까닭이다. 15∼16세기에 제작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한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한글 활자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