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후보자 모두 '부적격'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후보자 모두 '부적격'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최종 후보자들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진흥원장 임원추천위원회가 낸 최종 후보 2명에 대해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진흥원 이사와 외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지난 두 달 동안 공모 과정을 거쳐 2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문체부에 추천했다.

문체부는 3일 이들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며 그 사유로 '적격자 없음'으로 통보했다.

진흥원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권한 대행을 선임해 후임 원장 재공모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추위를 새로 구성, 차기 원장 선임 절차도 진행할 방침이다. 임추위는 통상 5~7명으로 구성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비상임 이사진 7명 가운데 1인을 원장 권한대행으로 선임해 지원자 재공모 및 면접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후보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규정상 미비점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후임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진흥원 최초로 임추위를 통해 선임된 김수영 전 원장은 지난달 10일 임기를 다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진흥원장은 임추위가 최종 후보 2~3인을 선정해 문체부에 추천하면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쳐 문체부 장관이 공식 임명한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