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유노윤호, 동화책 발간 논란(사진=책디스아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유흥주점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멤버 최강창민과 함께 동화 작가로 데뷔한다.

21일 웹 예능 '책디스아웃'에 따르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이 창작한 동화 '나는 막내 어린이였어'와 '내가 만난 친구들'이 다음달 20일 정식 출간된다. 

'책디스아웃'은 동방신기가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만드는 웹 예능. 동방신기 두 멤버가 각 두명의 아이들과 팀을 이뤄 잃어버린 동심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 동화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동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화책은 네 아이들과 함께한 동심여행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를 두 멤버가 동화 작가가 되어 직접 쓰고 그린 각각의 책으로 묶은 결과물이다.

책 제목은 자신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풀어나간 유노윤호의 ‘나는 막내어린이였어’

동방신기는 작가의 말을 통해 "어른이라는 울타리 속에 갇혀 지내며 잊고 있었던 마음속 동심을 이번 여행으로 다시 느끼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동심을 찾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노윤호의 이같은 행보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셜미디어에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앨범 발매도 아니고 동심 운운하며 동화책을 쓰는 건 너무 뻔뻔하지 않나” 등의 네티즌 지적도 쇄도하고 있다. 

앞서 수도권 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이던 지난 2월 말 유노윤호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자정께까지 자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였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유노윤호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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