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심야책방이 다음달 27일부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운영된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 이하 한국서련)는 ‘2021 하반기 심야책방’ 을 운영할 지역 서점 70개를 발표했다.심야책방은 일반 시민들이 지역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자들이 행사를 통해 지역서점을 문화 복합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심야책방’은 선정된 전국 서점에서 폐점 시간을 연장해, 서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하반기는 8월~11월
곽효환(52)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번역대학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곽 원장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3년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세계문학으로서 한국문학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5월 취임한 곽 원장은 중견시인이다. 한국시인협회 이사, 한국작가회의 이사, 서울국제문학포럼 집행위원장, 대산문화재단 상무 등을 역임했다.‘한국문학 글로벌 플랫폼'(가칭)은 한국문학 작품에 대한 저작권 거래가 상시적으로 이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이하 문저협)는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뜨리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문저협은 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물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저작권 신탁단체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 5월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 국내 유일한 문학·학술·예술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됐다.문저협은 “건강하고 유익한 문학, 학술, 예술 저작권생태계 조성”을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총 회원을 현재 8600명에서 2024년까지 1만 8000명 유치하고, 관리저작물을 현재 75만 건에서 2024년
“다시 실패하고 싶지 않다. 절박감이 망설임을 넘어 용기를 내게했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조만간 저서를 출간하면서 정식으로 정치 참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금기 깨기’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국가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책은 19일 공식 출간된다.2018년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그는 2년 여 간 전국을 누비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삶의 현장을 볼수록 한때 나랏일을 보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움과 절박감이 더욱 커져 갔다고 한다.2
청주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시행 중인 '책값반환제'가 침체한 지역 서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책값반환제는 시민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매해 읽은 뒤 21일 이내에 반납하면 책값을 환불받는 제도다.대상은 공공도서관 정회원이다. 1인당 월 2회, 1권당 3만원 이내에서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반납된 책은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 12곳에 납품돼 비치된다. 도서관은 서점으로부터 도서를 납품받을 때 일반 서적은 정가 대비 90%까지 보전해준다.시민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일거양득 제도라는 평이다.청주의 한 서점 관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이 출간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이어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예스24 6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은 출간과 동시에 6위에 올랐다. 예스24 관계자는 “‘조국의 시간’은 주 구매층으로 50대 남성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추미애의 깃발’은 주 구매층으로 40대 남성이 24.8%, 50대 남성이 2
윤고은 작가의 장편소설 ‘밤의 여행자들’이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Dagger) 번역 추리소설상을 받았다. 대거상은 미국 ‘에드거 상’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추리문학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윤 작가가 처음이다.CWA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상식에서 윤 작가가 쓰고 리지 뷸러가 번역한 ‘밤의 여행자들’(영문 명칭은 ‘The Disaster Tourist’)을 대거상 번역 추리소설 부문 수상작에 선정했다. 대거상은 CWA가 1955년 제정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가운데 하나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책 판매 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저자 출판사 도서 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을 개발해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윤철호 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서 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을 7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7월에는 시범 참여사를 모집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참여출판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출판문화협회는 최근 인세 누락 사건이 잇따르자 한 달여 동안 1억원 남짓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했다.도서 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은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영풍문고 등에 분산
밀리의 서재가 10만 권의 도서와 350만 명의 누적 회원 데이터를 분석했다.밀리의 서재는 "상반기 독서 트렌드를 총망라한 '밀리 독서 리포트 2021 - 봄·여름 특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밀리의 서재 측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350만 명의 누적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밀리의 서재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이 독서량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밀리의 서재 회원의 월평균 독서량은 2019년 동기간 대비 14% 증가한 10.3권으로, 특히 앱 내 '독서 루틴 알림'을 이용하는 회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 철학을 담은 신간 '지금은 이재명'이 출간된다.26일 이재명 지사 측에 따르면 오는 7월 9일 강영호 사진작가의 '지금은 이재명'(포레스트북스)이 발간된다.208쪽 분량의 책에는 이 지사의 정치 어록과 함께, 경기지사 일정 및 정치 행보 중에서 강 작가가 촬영한 사진들이 담겼다.강 작가는 지난 2017년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이 지사 등 여야 주요 후보들의 사진 촬영을 진행한 인물로, 최근에는 다수 정치인의 요청을 받았지만 "이재명 정치에 대한 실천적 지지"를 강조하며 이 지
36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임홍택(39) 작가와 출판사 웨일북 측이 인세 관련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정부 지원 사업을 위해 양측이 이중계약을 한 것도 알려져 논란이다.임 작가는 CJ그룹에서 일하던 2018년 11월 웨일북 출판사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저서인 ‘90년생이 온다’를 펴냈다. 1990년 이후 태어난 신입사원과 기성세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실질적 인사관리 방법을 담았다. 2019년 8월 문 대통령이 이 책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하면서 여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까지 종이책이 약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작가가 출연하면 책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방송 가운데 하나인 ‘유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의 경우 평균 판매량이 무려 28배나 뛰었다.온라인서점 인터파크가 올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 방송에 출연한 문학 작가의 대표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방송일 기준 전후 2주간 판매량이 급변했다. 방송 이후 판매량은 평균 28배, 도서별로는 최고 142배까지 증가했다.이 기간 방송에 출연한 작가는 원태연 시인, 정세랑 작가, 나태주 시인, 박준 시인, 정유정 작가까지 5명이다.
지난 16일 최종 부도 처리된 서울문고와 관련된 출판계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큰 약 1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2위 서적 도매상이었던 송인서적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3위인 서울문고까지 부도가 나면서 출판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18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협의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측은 전날 김동국 서울문고 대표와 만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 출협 측은 “주채권 기관에서 기업회생을 제안해 회생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 시작 단계에 들어갔다. 법원 판단까지 3~4주가 예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16일 부도를 냈다. 출판계에서는 출판사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미 수년간 서울문고 경영 상황이 악화하며 거래 규모가 줄어들었던 터라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진다.출판사 협의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관계자는 “서울문고가 15일 오후에 1억 6000만원의 어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최종 기한인 16일 오전까지도 이를 처리하지 않았다”면서 “서울문고 측이 은행에 입금 의사를 밝히지 않아 최종 부도상태가 됐다”고 밝혔다.반디앤루니스도 홈페이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팔만대장경 국민개방을 앞두고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이 내용을 부처님에게 고하는 고불식을 열었다.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고불문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과 팔만대장경 조성 당시의 호국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대장경 조성 8백 년, 해인사 봉안 6백 년 만에 처음으로 대장경을 개방한다"고 말했다.또 "이는 팔만대장경이 뿜어내는 호국안민의 기운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해서 코로나에 힘들고 지친 국민들이 위안과 치유를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정치권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제1야당 대표까지 오른 '이준석 돌풍'에 2년 전 출간된 책까지 역주행하고 있다.교보문고 주간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6월2일~8일)를 보면 이 대표가 2019년 출간한 ‘공정한 경쟁’(나무옆의자)는 17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판매량도 80% 늘어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 대표의 당대표 출마 이후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정치 이슈에 따라 과거 출간 도서가 눈길을 끈 사례는 있지만, 당대표 출마로 책이 재주목 받은 사례는 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책의 주요 구매자 독자층은 20~30대 남성으로
국내 웹툰, 웹소설 등 창작자 단체들이 콘텐츠 산업 보호를 위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막는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웹소설산업협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구글 통행세' 등장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이 잠식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인앱결제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서 유료 서비스를 결제할 때 앱 자체 시스템이 아닌 구글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앱 개발사들에 인앱결제 결제액의 15~30%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구글은 오는 10월부터 기존 게임에만 적용되던 인앱결제를 웹툰, 웹소설, 음악
출간 전부터 서점가를 강타한 ‘조국의 시간’(한길사)이 10만 부를 돌파하며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고 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에서는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단 5일간의 판매 실적으로 올린 기록이다.예스24는 상반기(1~5월) 베스트셀러 및 도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예스24는 '조국의 시간'이 지난달 27일 출간돼 예약 판매를 받았으며 이튿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 진입했고,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의 판매로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경찰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를 펴낸 출판사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김일성 회고록을 출판한 서울 마포구 '민족사랑방' 출판사 사무실과 김승균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이 책을 출판한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고발을 접수하고, 자세한 출판 경위와 과정 등을 조사해왔다.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이 지난달 1일 이 책을 펴낸 뒤, 국가보안법 위반 등 논란이 일자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들은 책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연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서점가에 정식 출고되기도 전에 8쇄에 들어갔다.28일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온라인 서점을 통해 '조국의 시간' 예약판매를 시작, 첫날에만 1만5000부가 나갔다.이에 곧바로 중쇄 작업에 들어갔고 현재 8쇄에 돌입해 총 4만부를 제작 중이다. 이튿날인 이날까지 3만부 가량 예약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한길사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출고 예정”이라며 “솔직히 이렇게까지 많이 팔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전했다.'조국의 시간'은 현재 교보문고 인터넷 주간과 예스24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