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희경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은희경의 12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이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소설들은 느슨하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유사한 인물들과 동일한 공간들이 여러 소설들에서 겹쳐지고, 에피소드와 모티프가 교차한다. 여섯 편의 소설들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마지막 작품 '금성녀'에 이르면 희미한 유사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각각의 단편으로 흩어져 있을 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연결고리들은 함께 모여 그 모습을 드러낸다. '선으로 면을 만들어나가는' 뜨개질처럼, 엉
1. 유시민 '거꾸로 읽는 세계사'지난 1988년 초판 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전면개정판이 등장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은 독자 가운데 세계사 공부의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애초에 한국사회를 바로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일들을 공부했고, 그것을 나누고 싶어 쓴 책이기에 지식을 전달하는 안내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이 책을 읽다보면 짧게는 20년 길게는 100년 넘게 진행된 일련의 일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흘러간다. 2. 손석희 '
1. 배명자 '김치 수업'이 책의 저자 배명자는 노고추 음식공방을 열어 계속 운영했다. 이로인해 ‘김치 맛선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제철에 나는 재료와 4~5년을 묵혀 간수가 다 빠진 천일염, 그리고 오랫동안 단련해 온 손맛을 더해 김치를 담근다. 해마다 계절별로 노고추 음식공방에서 김치 강좌와 더불어 요리 강좌를 여는데 그 비법을 들으려는 수강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다. 김치 레시피와 노하우를 노고추 음식공방의 '김치 수업'에 담았다.이책에서는 김치 재료를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계절마다 나는 제철 재료에 대
1. 리사 펠드먼 배럿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지난 몇십 년 사이 본격적인 뇌과학 연구가 진행되며 개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정치, 경제, 교육, 마케팅, 의료 등에 이르는 여러 영역에 뇌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조언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흐름을 따라잡고 새 지식을 업데이트하기란 대중에게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는 세상에는 낡은 지식과 통념, 왜곡된 사실, 이해관계에 따른 논쟁이 흥미롭고 때로 혁명적인 새 지식과 뒤섞여 존재한다.'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는 책 전반에 걸쳐 배럿
1.정소현 '너를 닮은 사람'세상의 모순을 정확하고 기민하게 추적하는 작가 정소현의 첫 소설집 '실수하는 인간'이 '너를 닮은 사람'으로 다시 찾아왔다.이책은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원작 소설을 포함해 총 8편의 소설을 담았다.상처를 인식하지 못한 채 고통을 감내해내다 정상과 비정상을 혼동하고 일상과 비일상을 가로지르는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다.이책의 저자인 정소현은 현실을 “괴로울 정도로 정확하게” 대면하게 만드는 진중한 태도를 내내 유지해왔다.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이책과 다른 결말을 의도하고 있다고 전
1.김태훈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이책은 14일간의 남극탐험의 기록과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기까지 18일간의 선상 고립생활을 담고 있다. 저자는 "마흔 살엔 같이 세계 일주를 떠나자"며 호기롭게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을 했지만, 현실의 벽에 갇혀 떠나지 못하던 어느 밤, 미뤄왔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1년간의 세계 일주 하던중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남극탐험 중 세상에서 들려온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소식에 급하게 배를 돌려 돌아오게 된다.하지만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영
1.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2'2020~2021년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으로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다. 2021년은 확진자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자영 업계의 손실과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 더불어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즉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모색하려는 기대감이 커졌다.하지만 2022년 위드 코로나 정책이 잘 자리 잡아 경제와 산업이 다시 정상화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삶으로 돌아갈 순 없다. 이미 많은 것이 달라졌고, 변화
1. 너새니얼 애덤스·라이언 존스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이책에서는 세계 곳곳을 가로지르는 여러 나라의 특별한 철도 노선과 기차를 소개하며 우리를 눈부신 기차 여행의 세계로 안내한다. 스위스의 빙하 특급 열차, 영국의 자코바이트, 북극권 열차, 캐나다의 로키 마운티니어, 마추픽추 유적지로 향하는 페루 열차를 알려준다.이 열차들은 타고 가면 알프스 산맥, 누부신 오로라, 바위투성 황무지, 안데스산맥등을 엿볼 수 있을것이다. 여러 나라의 새롭게 다채로운 풍경의 또 하나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열
1. 문지혁 '초급 한국어'저자는 이민 작가를 꿈꾸며 뉴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주인공 ‘문지혁’을 통해 자연스레 강사이자 번역가, 소설가인 현실의 문지혁이 떠오르게 만든다.이책은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어를 바라보게 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들의 삶을 한 발짝 거리 둔 채 돌아보도록 한다. 이책에서는 초급 한국어 수업에서 출발한 9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소설은 100점일 수 없는 인생의 이야기, 모든 게 정답처럼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 김슬옹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이책에서는 훈민
1. 김빵 '내일의 으뜸'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취준생 임솔이 있다. 그녀는 아이돌 그룹 '감자전'의 제 5의 멤버 류선재의 덕후로서 그에게 돈을 다 쏟아붓는 삶을 살고 있다.그러던 중 류선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이에 임솔은 몇일동안 팩소주로 매일매일 하루를 보낼 만큼 슬퍼하던 가운데 우연히 줍게 된 회중시계로 6년 전 과거로 타임슬립를 하게 된다.과거로 간 임솔앞에 있는 건 자신의 최애인 류선재였다. 하지만 연예인 류선재가 아닌 희색 바지에 흰 셔츠, 베이지색 니트 조끼를 입고 있는 고등학생 류선재였다.그녀에게 부
1. 김연경 '아직 끝이 아니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으로 뛰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며 배구 4위를 달성하게 만든 김연경 선수. 더불어 그녀는 3개의 올림픽에 출전한 몇 없는 선수이다.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정상급 배구 선수 바로 김연경 선수다.김연경이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고의 왼쪽 공격수가 되기 전 주목받지 못했던 유년시절을 버텨내고 일본과 터키에 진출한 이야기를 담았다.김연경은 최적의 신체 조건과 더불어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한국 배구계에 돌풍을 불러일으
1. 김선기 '청년팔이 사회'최근 사회에서는‘청년’이 트렌트로 떠오르고 여기저기서 청년이라는 것을 소재 삼아 마구잡이 식으로 이야기 한다. 대중매체, 국가 정책, 정치, 각종 사회 이슈에서 ‘청년’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 부문이 없다. 소위 ‘청년’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실제 청년들의 삶은 나아졌는가. 모든 분야에서 청년들을 위한 답시고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든 건 아닐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저자 김선기는 전국·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등의 청년단체 활동을 지속하며 10년 이상 청년 담론 및 세대 담론을 탐구해온 경험을
1. 악뮤 '목소리를 높여 high!'음원,음반만 냈다하면 차트를 석권하는 악동뮤지션이다. 이제 도서계도 정복하기 위한 발도장을 내밀었다. 순수한 감성과 건강한 창의력으로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펼쳐나가고 있는 지금의 악동뮤지션을 있게 한 것 모든 것을 알수 있다.흔히 사람들은 이들 남매가 몽골에서 살았기에 때 묻지 않은 순수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하지만 몽골의 대자연이 이들 남매에게 유기농 정서를 유지할 수 있게 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그 속에서 가족이 함께하며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나눴기에 풍부한
1. 홍경수 '예능 PD와의 대화'저자는 방송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해본 경험과 학자로서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예능의 세계를 관찰하고 있다. 이책에는 김병욱 PD가 등장한다. 김 PD는 MBC의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 한국의 시트콤 장르를 세우고 현재 중국에 진출했다.박중민 KBS 전 예능국장 박중민 PD가 나와 개그콘서트로 코미디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꿨는지 알려준다.JTBC, tvN예능을 개척한 여운혁·이명한 PD, SBS 최영인 PD의 인터뷰를 통해 예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1. 김연경 '아직 끝이 아니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으로 뛰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를 만들며 배구 4위를 달성하게 만든 장본인.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정상급 배구 선수 바로 김연경 선수다.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고의 왼쪽 공격수 김연경이 주목받지 못했던 유년시절을 이겨내고 일본과 터키에 진출하여 세계를 사로잡은 이야기를 담았다.김연경은 최적의 신체 조건과 더불어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한국 배구계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유럽 리그에 진출하여 터키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1. 김상균·신병호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책 저자인 김상균과 신병호는 디지털 지구를 처음 국내 대중에게 알린 메타버스의 선구자다. 메타버스를 우리의 삶속에서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어주는 렌즈에 비유하면서 그 렌즈를 통해 세상의 요동치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저자는 이젠 메타버스 시대로 비즈
1. 박유하 '제국의 위안부'일제가 30년간 통치하면서 우리에게 준 상처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큰 분노를 자아내는건 불충분한 이해와 일본의 사죄와 보상에 대한 잘못된 오해, 정치적 악용이 그녀들에게 더 큰 상처를 가져왔다. 제국의 위안부는에서는 20년동안 지속돼왔던 위안부 문제를 찬찬히 살펴보고 제국 대 식민지 나라간 적대적 관계에서 동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달려가기 위해선 한국과 일본이 어떤식으로 문제 해결해야할지 알려준다. 이책에서는 위안부의 전신인 가라유키상이 출연하던 시기부터 조선인이 위안부가 되기까지의 과정
1. 요시타케 신스케 '이게 정말 뭘까?'어린시절 한번쯤 학교, 즐거움, 거짓말, 친구, 나 행복, 꿈에 대해 어른들은 상상해보지도 못할 궁금증을 가져본적이 있다. 이책에서 학교를 가던 한아이는 어른을 만나고 "학교생활은 어때?"라는 질문을 받는다. ‘학교란 뭐고, 어떤 장소인지 등의 질문이 꼬리를 물어 이어진다.이후 학교는 즐거움을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곳인지 생각하며 다시 즐거움이라는 감정은 어떤것인지 고심하게 만든다.점점 다른 주제로 계속 이어지며 점점 커지는 아이의 생각은 귀여운 강아지를 만나면서 아이의 머릿속엔 또 다른 물
1. 이미애 '달러구트 꿈 백화점2'좋은꿈을 꾸고 나면 너무 기분이 좋아 잠에서 깨는게 아쉬웠던 시절이 있었다. 꿈꾸는 것이 각자 개인이 아니라 그 꿈을 관리하는 사무소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발상이 실현된 책이 있다. 바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책의 주인공인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근무한지 1년이 됐다. 그녀는 재고가 부족한 꿈을 관리하고, 꿈값 창고에서 감정으로 가득 찬 병을 옮기고, 프런트의 수많은 눈꺼풀 저울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1.위서현 '뜨거운 위로 한 그릇' 여름철을 잘 나는 방법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이열치열 이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름철을 잘 나기 위한 방법으로 따뜻한 보양식으로 부족해진 기력을 채웠다.이 보양식들이 우리의 몸의 기운을 채워주는 것 뿐만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도 채워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뜨거운 위로 한 그릇 : KBS 아나운서 위서현, 그녀의 음식 치유법이다.라디오로 우리의 괴로운 아침을 달콤하게 깨워주던 KBS 아나운서 위서현이 음식과 심리상담학을 결합시켜 음식을 통해 일상에서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