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의 방송 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하루도 안 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기업들의 광고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종영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서명자가 빠르게 늘어 지난 20일 23만 4000명(오전 7시 기준)을 넘어섰다. 정부의 답변 기준(20만 명)을 충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K-웹툰’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 웹툰업계에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분주했다는 평가다.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공개 첫 날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의 흥행은 원작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도 이어졌다.'지옥' 원작 웹툰은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후 주간 평균 조회수 22회, 주간 평균 결제자수 약 14배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국내를 넘어 해외 독자들의 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고 있는 지금이다. 결국 사람 간 대면 접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선 ‘독서’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올랐다. SF, 판타지 장르는 영화와 웹툰처럼 다른 분야에선 이미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유독 종이책 시장에선 마이너한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러한 핸디캡을 딛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연간 베스트셀러 1위의 영예와 함께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장 출마 후보군들이 출마에 시동을 걸고 있다.1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선 박상돈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2년간의 짧은 임기에도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막아냈고 취임 직후부터 개혁의 드라이브를 건 대중교통 분야도 내년 수도권전철 시내버스 간 환승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 시장은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마에 대한 공식 발표는 선거법상 공직자 사퇴 시점인 내년 3월 3일을 전후
4선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충남 아산갑)이 내년 지선에서의 충남지사 출마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에세이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행사 장소를 지역구인 아산 대신 천안으로 잡았다는 점에선 내년 6월 지선 충남지사 출마를 앞둔 행보로 풀이된다.내빈으로는 홍문표(홍성·예산)·성일종(서산·태안)·서정숙(비례대표) 국회의원, 심대평·박태권 전 충남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찬우·이장우 전 국회의원,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신범철 천안갑 당협
"간절한 두 가지 중 반드시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죄여오는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포기하기 싫은 걸 포기해야 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구나. 포기해도 될 만한 것들만 포기하는 건 그저 쉬운 선택에 불과하다. 진짜 포기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것이다." 이용신이 그토록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애매한 재능’을 ‘온전한 재능’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한 가지 일에 몰두해도 괜찮지만, 애매한 재능을 가진
지난 10월 20일 개봉하며 반짝 흥행을 거뒀다 후퇴하기 시작했던 영화 ‘듄’의 인기가 역주행하며 흥행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개봉 7주 만에 다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가속 폐달을 밟고 있는 것.특히, 영화 ‘듄’의 인기로 원작 소설인 동명의 소설 ‘듄’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며 작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영화 ‘듄’이 인기를 끌며 이미 원작 소설의 작가가 ‘프랭크 허버트’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1950년대 후반 기자로 활동했던 프랭크 허버트 작가가 소설 ‘듄’을 집필하기 시작한 것은 오리건 주 해안의 모래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보다 강력한 방역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시금 강화된 방역에 포함된 시설을 두고 형평성 차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인 A 씨는 “방역패스와 관련해 청원을 드린다”며 “지난 3일 11시에 발표된 방역패스 새로운 규정으로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
“나의 먼 조상들이 가졌던 이 놀라운 생물학적 천재성과 뛰어난 감각 능력 앞에서 나는 절반의 깨달음만 얻은 채 숲을 돌아다니는 멍청이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똑똑한 바보, 잘 교육받았지만 지혜는 거의 없는 존재이다. 나는 이 특별한 동물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아카데미상 수상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의 제작자가 쓴 감동적인 기록. 크레이그 포스터와 로스 프릴링크는 잠수복이나 산소 탱크 없이 바닷속을 탐험하는 프리다이버로, 바닷속에서 문어, 큰학치, 헬멧고둥, 성게, 갑오징어, 수달, 파자마상어와 같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는 지역 정치인 등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이 내년 출마를 위한 밑거름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지난 4일 출판 기념회를 마치며 내년 세종시장 선거를 시사했다.그는 이날 반곡동 비오케이 아트센터 6층에서 ‘아이스크림(I SCREAM) 2’ 출판 기념회를 갖고 자신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각계 인사들도 이 자리에 함께해 그의 앞날에 힘을 실었다.심대평 전 충남지사와 정진석 부의장,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 홍문표·
정부가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출판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청회에 나서지만 출판업계에서의 우려의 시선이 적잖다. 지속적인 계획 수립을 통한 기대감이 감지되는 반면 형식적인 공청회에 그치진 않을까라는 걱정의 목소리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내달 2일(목) 오후 2시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공청회는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출판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문체부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 따른 제5차 출판문화산업진흥계획(20
‘강제 휴재’에 처한 웹툰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웹툰 게재 시스템을 맡고 있는 관리 사이트가 갑질을 행하고 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급기야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게 강제 휴재 당하는 웹툰을 도와주세요’라는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인 A 씨는 “B 웹툰에 C 웹 소설과 그걸을 웹툰을 만든 2가지 작품이 있습다. 근데 그 두 가지가 강제 휴재를 당하고 있다”며 “그 작가님은 갑질로 인해 힘든 상황 이다. 최근 제가 찾아봐도 처벌이나 그러한 내용의 기사가
"왜 가난해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죠? 가난한 청년은 하루에 몇 명이나 와요?” 그들은 ‘가난한 청년’의 이마에 “저는 가난해요”라는 낙인이 찍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저에게 제6의 감각이 있어서, 청년을 쓰윽 보면 그의 경제 사정이나 통장 잔고, 부모의 직업 같은 게 파악되리라고 여기는지도요." 정릉시장 골목을 지나 정릉천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건물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청년밥상 문간’이 있다. 그곳에서 이문수 신부는 낙담하고 좌절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청년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는 외로워지고 싶지 않아. 혼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또 잊어. 다시 선택하고 싶지 않은 것들 사이에서 나는 무얼 해야 하는지.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나보다 오래 살았으면 해. 추억을 오래 견디는 사람이 패자가 되는 법칙이 있지. 바보 같다고 해도 나는 그 아픔들을 견뎌보고 싶어. 그건 울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마음일 거야. 잊지 말아야지, 모두 다."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로 문단과 독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인, 정현우의 첫 번째 산문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그는 이번 에세이에서 인간을 뭉클하게 하는 마음이 무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황희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 시장의 송현동에 가칭을 짓겠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 정책에 대해 반대합니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송현동 땅의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황희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 시장의 송현동에 가칭 ‘이건희 기증관’을 짓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이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며 “송현동 땅은 원래 조선시대 경복궁의 지세를 보완하기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는데 후대가 그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니 안타깝다고, 그의 헌신이 빛바랜 것은 아닌가 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김지섭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후대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며 폭탄을 던진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우리 삶은 끝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좋은 삶, 훌륭한 인생을 꿈꾸는 것은 누구나 같지만, 주어진 상황은 각기 다르기에 우리는 늘 ‘나’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때론 좌절하고 때론 환희하며 미약하나마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인기가 끊이질 않으면서 국내 출판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출판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책을 수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특히나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읽은 책 혹은 한국 드라마, 영화에 등장한 책은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관련 책을 출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BTS 소속사의 자회사인 하이브에듀가 해외 팬들을 위해 지난해 출간한 ‘BTS와 한국어 배우자’는 최근까지 30개국에서 30만부가 넘게 팔렸다. 또 지난 8월 R
유튜브와 출판업계 간 영향력이 거대해지고 있다. 유튜브의 인기를 발판으로 삼아 출판시장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부작용 또한 적잖은 게 작금의 현실이다.8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소개된 도서가 큰 인기를 끄는 ‘유튜버셀러’ 트렌드가 되고 있다. 다만 최근엔 유튜버가 직접 책을 내고 ‘작가’의 역할까지 도맡으면서 이 책들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는 현상도 감지되고 있다.최근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8월 출간된 유튜브 ‘밀라논나’의 장명숙이 쓴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국내도서 TOP
"도망치는 건 부끄러운 일도, 나쁜 일도 아냐.네 다리는 ‘위험한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있으니까.(...)‘위험해!’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움직여.‘좋아해!’라는 생각이 들어도 곧바로 움직이고.우리는 움직이기 위해 살아 있으니까." 볼로냐 국제도서전 라가치상 특별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는 기발한 발상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을 써왔다. '도망치고, 찾고'는 ‘나’를 지키는 법에 대해 알려 주는 그림책이에요. 내 자존감에 상처 주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게서 멀어져, 나를 지켜
아마존을 거대 기업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가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개발할 당시에 했던 말이다.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시스템은 다른 온라인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은 이점을 누리며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일등공신은 ‘목표는 더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베이조스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또 어떤가? 잡스는 극도로 복잡한 제품을 만들어놓고 이를 점차 간소하게 만들려는 디자인 팀과 정반대로 생각했다. 그는 0에서 시작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소요되는 최소한의 단계를 알아내 성과를 이끌어냈다.이처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