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출시된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소설의 인기가 영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소설을 넘어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외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는 살인자의 기억법, 남한산성, 미 비포 유, 나를 찾아줘, 위대한 개츠비, 7년의 밤, 덕혜옹주, 메이즈 러너,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른다. 모두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소설들이다.

최근엔 소설이 아닌 알라딘, 라이온킹 등의 애니메이션이 영화로까지 제작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개봉된 영화 알라딘의 경우 관객수가 1255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존 소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반지의 제왕은 대중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영화다.

여전히 반지의 제왕을 즐겨보고 있는 한 누리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이 영화를 접했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과장이 아닌 정말로 100번 넘게 본 영화”라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볼 생각이며 내 인생에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평소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를 즐겨보는 임용빈(38·대전 서구) 씨는 “평소 판타지 등의 소설을 즐겨 보는 만큼 어떻게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했는지 기대돼 관련 영화 또한 즐겨보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기존 소설보다 더욱 재밌게 제작된 영화도 많지만 반대로 원작에 비해 졸작이 된 영화 또한 존재한다”고 아쉬워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소설 기반 영화 제작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비교적 영화 제작에 있어 어려움이 따르지 않고 안정된 관객수를 보장받는다는 이유에서다.

한 문학 전문가는 “점차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설에 대한 여운이 많이 남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이 어떻게 영화로 제작되는지에 대한 이들이 적지 않다. 또한 기존에 원작이 있다 보니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자들 입장에서도 창작면에서 큰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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