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가불 선진국'
조국의 '가불 선진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假拂 先進國)이 주요 인터넷서점의 사회과학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서점가의 열풍을 예고했다. 앞서 ‘조국의 시간’으로 인기를 입증했던 만큼 향후 상승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가불 선진국'은 최근 교보문고 주간 종합베스트 2위를, 정치/사회 분야에선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에선 국내도서 종합 3위과 사회정치 1위. 알라딘에선 종합 7위, 사회과학 1위를 기록했다.

조 전 장관이 직접 제목을 붙인 이 책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지내면서 자신이 담당한 사법 분야뿐 아니라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되돌아본 내용이 담겼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23일까지 자사 공식몰을 통해 이 책을 1000부를 예약판매할 예정이었다. 예약판매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일반판매가 시작된다.

출판사측은 이번 조 전 장관의 신간은 초판부터 통상적인 1500부가 아닌 1만부를 출간할 계획이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예약판매분 완판 공지글을 공유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출판업계에선 ‘조국의 시간’에 이은 흥행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 출판업계 A 관계자는 “이미 조 전 장관의 ‘조국의 시간’ 서적이 연일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면서 “이미 대선, 지선과 맞물려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가불 선진국’의 흥행 또한 어느 정도 담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출판업계 B 관계자도 “조 전 장관의 책은 출간할때마다 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그 인기가 날로 커지는 추세”라며 “조국의 시간에 이어 ‘가불 선진국’의 흥행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바랐다.

충남 출판업계 C 관계자도 “이미 발행 전부터 온갖 이슈가 집중된 ‘가불 선진국’ 서적이었다”면서 “현재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이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닌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 전 장관이 지난해 5월 발간한 '조국의 시간'도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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