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본사 '미국' 이전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사진출처=네이버웹툰)<br>
네이버 웹툰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이용자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향후 지속적인 인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8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 MAU는 2020년 12월 7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1000만 명이 증가했다.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월간 거래액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기존 웹툰은 물론 대형 신작과 영상화 콘텐츠의 흥행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가 대폭 유입됐다고 네이버웹툰은 분석했다.

'여신강림'과 '재혼황후' 등 인기 웹툰의 1월 해외 거래액은 국내의 3배를 넘어섰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작 웹툰은 넷플릭스 공개 이후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네이버웹툰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웹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등이 전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전 웹툰업계 A 관계자는 “이미 수천만 명의 이용자수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치고 있는 국내 웹툰의 인기를 감안하면,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웹툰 내용 등에서 보다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이 더욱 커지는 만큼 국내 웹툰업계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질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웹툰업계 C 관계자는 “수천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수를 넘어 이제 억 단위의 이용자수도 조만간 기록할 것”이라며 “이미 관련 시장이 포화 상태이지만 유입되는 업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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