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온대 지방의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열대 박쥐들이 온대로 서식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의 역사에서 지구 표면 거의 모든 곳을 점유한 최초의 동물이 됐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은 단연 온대 지역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박쥐와 우리 인간 사이의 물리적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바이러스가 전파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굿모닝 굿나잇'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최고의 필진이 집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한다.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조망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들도 다양한 삶의 주체임을 인정하며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을 제안하는 책. 

평생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실천해온 최재천 교수는 이 책에서 환경 재앙의 역사를 개괄하고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까지 인간 존립을 흔드는 환경 문제를 살펴보며 21세기 지구인이 실천해야 할 생태학의 핵심을 보여준다.

인간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이른바 ‘환경의 세기’에 인간에게 남은 유일한 전환은 생태적 전환이다. 오직 자신의 성공과 풍요를 추구해온 인간의 생태적 죄를 비판하고 현명한 인간 ‘호모 사피엔스’에서 모든 생명체와 공생하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로의 생태적 전환을 강조한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든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환경 편’이다.

-최재천의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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