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 웹툰 작가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출판업계 또한 나서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반면 시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대전시민 김정민(33) 씨는 “이전부터 논란이 잦은 만평과 만화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윤 작가는 이제는 독립 유공자 에 대한 폄하까지 저지르고 말았다”며 “이전에도 그는 소녀시대 성희롱과 장애인 비하뿐 아니라 2년전 조두순 피해자를 모욕하는 만평을 그려 그의 처벌을 요청하는 청원에 21만 명이 서명했었다. 그러한 국민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반성은 커녕 청와대 국민청원 제도와 청원 내용을 비판하는 반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태도를 일관적으로 보여왔고 이후로도 계속 자칭 시사만화가로서 매체로 논평을 공표한다는 개념이나 대중적 인지도에 따르는 책임에 대한 인지가 미흡한 양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박우진 씨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 계층에 대한 멸시, 막말을 퍼부어 피로감을 증가시켜왔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친일발언과 행각을 보여왔다”며 “이번의 독립 운동가 폄하 발언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오고 많은 것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해 온 순국 선열들과 그 후손들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명예에 크나큰 오욕을 남긴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출판업계에서의 비판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지역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공적인 매체를 통해 만화를 그리며 본인 개인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폄하 비하발언과 국가 근간을 흔들고 국민 정서에 해로움을 끼치는 행동은 자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표현의 자유를 두고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A 모 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윤 작가의 발언이 몇몇 정치인과 언론 및 해당단체들로 인해 왜곡되고 있다”며 “현재 보도된 내용들이 사실과 다름을 작가님 본인이 몇번이고 피력을 하고있지만 각종 미디어 매체들이 그 내용을 왜곡보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한 견해를 낼 수 있는 것이 자유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개인에 불과한 시사만화가의 다른 견해조차 받아들이지 못하고 응징을 가하려는 나라엔 더 이상 자유라는 단어를 쓸 자격 조차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윤 작가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며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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