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주머니시가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담뱃갑 모양의 시집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머니시는 ‘이것은 작고 귀여운 시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담뱃갑 크기의 종이상자에 양면으로 시가 프린트 된 카드 20매를 넣어 제작한 시집을 여러 권 선보였다.
특히 많은 여성 관람객들이 샘플로 제공된 시집을 열어보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시구(詩句)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담한 크기와 500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시집을 여러 권 집어드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출판사 주머니시는 독자들이 문학을 친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담뱃갑 시집을 제작 중이다.
독자 누구나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창작글을 응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