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12일 성남시청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연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12일 성남시청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연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성남시가 추진한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독립운동가 33인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재조명하고 100년 항일의 역사를 기념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웹툰 작가들은 "우리의 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지만 시기적으로도 이런 작업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입을 모았다.

소설 '아리랑'으로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야기를 담는 박건웅 작가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을 그려내는 이 작업이 마치 또 하나의 독립운동과 같아 책임감과 벅참을 함께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창 의사를 그리는 김수박 작가는 "빼앗긴 나라에서 차별받으며 자랐지만, 민족의식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더 시급했던 이봉창 의사의 삶은 'N포세대'라 표현하는 이 시대 청년들과 비슷한 상황이라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에서 이봉창 의사의 각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진들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애를 썼다"며 "내년 1월까지 연재 예정인 독립운동가 웹툰을 더 많은 분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청 로비에서 11일~16일까지 웹툰프로젝트의 성과를 소개하고 주요웹툰과 캐릭터를 선보이는 '위대한 시민의 역사' 전시회가 열린다.
전혜정 기자 haejung02@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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