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간담회 (사진-문체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간담회 (사진-문체부)

 

정부가 ‘메타버스’ 콘텐츠 육성에 나서면서 출판업계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이미 정치권 등에서도 메타버스가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여타의 분야에서도 관련 콘텐츠 육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022년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간담회’를 열고 한국적인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선도 사례 등을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대중문화, 예술, 콘텐츠, 국어교육, 스포츠산업 진흥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사업수행기관 관계자와 현장 예술인, 콘텐츠 창·제작자, 기업인, 전문가 등 정책 수요자들이 간담회에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김동호 교수가 ‘메타버스 환경 변화 및 콘텐츠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내년도 문체부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건의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내년도 168억 원 상당의 예산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인 확장 가상 세계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태동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 168억 4000만 원 규모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확장 가상 세계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문화, 한글 교육 콘텐츠, 케이팝, 한국 패션 등 한류와 관련된 한국적 소재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을 지원한다. 나아가 예술인은 물론 개인 창·제작인들이 확장 가상 세계 환경을 통해 세계시장에도 진출하고 다양한 활동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메타버스의 활용 분야에 있어 출판업계 또한 예외는 아니다. 출판업계에서 이번 정부의 간담회 개최에 기대감을 품고 있는 이유다.

대전 지역 출판업계 A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업계 또한 관련 문화 향유를 위해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메타버스가 일부 분야에서만 활성화되고 있지만 향후 출판업계에서 또한 메타버스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