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내부. 세종시 제공

세종시립도서관이 11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건설된 시 대표도서관으로 시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 정책을 수행하는 거점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내부에 1000여 석에 이르는 열람석을 개방형으로 배치,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하 1층에는 207석의 대강당과 전시공간이 배치됐으며 지상 계단형 열람실로 연결된 1~2층은 유아, 어린이, 가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층에는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문화교실과 다양한 규모의 동아리실, 어린이 작업실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12~16세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 ‘스페이스 이도’와 종합자료실이 들어섰다.
 
4층은 미디어실과 세계자료실, 장애인 열람공간이 위치하며 각계의 명사와 시민들의 기증도서로 조성한 ‘명사의 서재’, ‘시민의 서재’가 자리한다.
 
도서관은 일반도서·아동도서·세계도서 등 종이책 8만 7435권과 전자책·오디오북 등 6938종의 비도서 자료, 학술 데이터베이스(DB), 음악·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도서관은 개관기념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도서관 대·내외 협력사업과 관내 도서관 운영 지원, 책 축제·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시민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책 읽는 세종 실현을 목표로 마을마다 공공도서관을 조성하고 10만 양서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 건립된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민의 독서 활동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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