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전성시대‘를 톺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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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전성시대‘를 톺아보다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1.09.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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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역사 쓰는 ‘오징어게임’
“2차 창작물 형태로 부가가치 창출”
왼쪽부터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킹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왼쪽부터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킹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K콘텐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다,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도 사상 첫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는데,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호주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4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1위로 최정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 '기생충' 신드롬에 이어 드라마 '킹덤', '사랑의불시착'까지 전 세계에 K콘텐츠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총상금 456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되는 게 주요 내용인데, 각자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빚을 지고 신체 포기각서까지 쓴 이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앞서 넷플릭스에서 대박이 났던 한국 콘텐츠 '킹덤' '스위트홈' '사랑의 불시착' 등은 전 세계서 흥행가도를 달렸지만 콘텐츠 본산 미국에선 1위를 하지 못했다. 스위트홈이 미국 드라마 부문 3위를 했던 게 최고 기록이었지만, 오징어게임이 미국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대박 영상 콘텐츠의 원 스토리인 IP(지적재산권) 수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K웹툰'이라는 표현이 나온 근거 중 하나다.
이미 국내에서도 웹툰과 웹소설에 기반한 드라마나 영화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웹소설→웹툰→영상'의 3단계의 선순환이 이뤄지는데, 각 단계에서 흥행한 IP를 엄선하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 다만 실패 시 기존 웹툰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또한 적잖다.

웹툰업계 A 관계자는 “웹툰이 중요한 IP로 진화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웹툰은 본래 비주류의 영역이었다”며 “게시판에서 인기를 끌던 만화, 개인이 올린 만화를 한데 모아 일부 독자들이 보기 편하게 만든 형태가 웹툰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서사를 가진 이야기나 긴 호흡을 가지고 이어지는 연재물은 없었고 짧은 이야기로 시선을 끌 수 있는 생활툰이나 에피소드물이 대부분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디지털로 서비스하는 출판 만화가 아니라 웹과 플랫폼의 형태에 맞는 만화가 등장하는 ‘웹툰 시대’의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웹툰업계 B 관계자도 “웹툰의 IP 사업은 웹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웹툰의 특성상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형태로 변형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가 속속 제작되고 있는 이유다.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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