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시대, 방탄소년단(BTS)로 보는 문학과 대중성의 조화(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캡쳐)
한국문학시대, 방탄소년단(BTS)로 보는 문학과 대중성의 조화(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캡쳐)

순수종합문예지를 표방하는 계간 '한국문학시대' 제66호가 출간됐다.

'한국문학시대' 66호에는 특집으로 ‘방탄소년단(BTS)를 통해 보는 미디어 시대 문학의 진화'를 살펴본다.

세기에 들어서면서 디지털 기술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르네상스 시대는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정된 독자를 대상으로 한 텍스트 중심의 문학에서 미디어 시대 문학은 작가와 독자 간에 상호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의 작품을 전개할 수도 있게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문학의 진화가 요구되는 이유다.

한국문학시대는 BTS 노래 가사가 던지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미디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BTS 노래처럼 미디어 시대 문인들의 창의적인 작품의 확장성이 필요성을 느꼈다.

BTS 노래 가사는 유명한 고전 소설이나, 철학적 에세이, 심리학 해설서 등의 책이나 영화 콘텐츠들을 활용하고 접목하여 표현했다. 삶의 위로와 희망을 주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BTS가 말하는 세상과 문학인이 생각하는 세상은 다르지 않다. 미디어 시대인 지금은 보고 듣는 영상과 음성에 길들어 있다.

BTS가 미디어 시대에 한국인의 정서를 세계인의 정서로 만들었듯이, 문인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미디어 시대에 다가서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디어 르네상스 환경에서 문학작품의 발전과 대중성의 조화 문제는 문인들에게 던져진 과제일 것이다.

한편, 이번 특집에서는 BTS의 'Permission to dance' 한글 자막 QR 코드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