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자신의 저서 출판 기념 방송을 열며 정치인들이 가져야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근 저서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을 출간한 조 시장은 유튜브 방송 '백브리핑'에 출연했다. 앞서 조 시장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자신의 SNS에 연재한 지도자의 덕목과 포퓰리즘의 위험성 등에 대한 글 20편을 총망라해 책을 발간했다.

조 시장은 서적을 통해 정치 제도에 따라 성공과 실패로 갈려 명운을 달리한 국가를 단 한 표 차이로 선출된 히틀러의 이야기에 빗대 설명하며 평소 일반인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소재들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글로 풀어내 현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도왔다.

이외에도 책에선 지나친 포퓰리즘으로 실패한 국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기에 영합한 정책이 국가에 미치는 해악을 경고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조 시장은 앞서 이 지사의 정책에 대해 독재자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출판 기념 방송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정치 제도에 따라 명운을 달리했다.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가 선출됐을 때 그 폐해가 국민께 고스란히 전달된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민폐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절박한 심정으로 외쳐야 할 것 같아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조 시장의 출판을 축하하러 온 정치인들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최운열과 박광옥, 이광재, 고용진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방송에 출연해 책을 소개하며 호평했다. 최운열 전 의원은 조 시장의 책에 대해 “현재의 대통령 단임제는 전체 국민의 40%도 안 되는 인원의 지지를 받은 사람에게 전체 권력이 주어진다”며 “내년 대선에서 대표를 잘못 뽑으면 우리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성이 있기에 현 상황과 딱 맞는 책 제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방문 및 출연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되려면 우리나라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이 철두철미해야 하고 풀어갈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은 쓸데없는 환상에 젖은 선택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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