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은 오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2021년 첫 번째 기획전시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의 원로 문인 故송백헌 선생을 회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의 생애와 문학 활동, 기증·기탁 자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가 기증·기탁한 자료 7000점 중 희귀본을 재조명해 각 자료들이 지닌 문학사적 의미에 주목하도록 했다.

특히 전시에서 선보이는 백석의 '사슴'은 우리나라에 몇 권 밖에 없는 귀중한 책이다. 작가의 친필 서명까지 담겨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또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당신은 무엇을 수집하고 있나요?’, ‘나도 미래의 기증자’ 코너가 마련됐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송백헌 선생이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을 지역의 문학 발전을 위해 기꺼이 기증·기탁한 마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며 이를 통해 기증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전시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

오는 9일 개최되는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 외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개막 후 자유관람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시간당 최대 35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오는 16일부터 대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학관(042-626-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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