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안의 네 딸들
아르미안의 네 딸들

신일숙 작가의 장편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최고 금액의 북펀드 펀딩액을 기록하며 내년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 복간을 위한 북펀드 펀딩액은 1억원을 돌파하며, 인터넷 서점 알리딘이 지난해 이후 진행한 70여건의 북펀드 중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알리딘 측에 따르면 기존 진행한 북펀드 최고 기록은 콜드플레이 데뷔 20주년 기념 공식 아트북 '콜드플레이'로 펀딩액이 2500만원이었지만, 이번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4배 이상의 금액을 돌파했다.

최고 펀딩 기록을 달성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1986년 첫 출간 돼 1996년 20권으로 완결된 장편 만화로, 기원전 5세기경 아르미안 왕국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작품이다. 

이번 레트로판은 당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작품 한 장 한 장의 디테일까지 되살린 1986년 도서출판 프린스 판의 복간판으로, 가격은 14만4000원이며 내년 1월 4일 정식 출간된다. 

북펀드에 참여한 사람 중 원할 경우에는 초판 내지에 이름이 기록될 예정이다.

알라딘 측 관계자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아직까지도 소재와 명대사가 회자될만큼 좋은 작품이지만, 한동안 절판 상태로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워 했다”며 “중고 시장에서는 수십만원대의 세트 상품이 매물로 올라오기도 했던 만큼, 이번 기회에 많은 독자들이 추억의 세트를 소장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북펀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딘 북펀드는 '좋은 책에 투자하는 당신의 안목'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출간 전 선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펀딩 금액 달성별로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 핑크복어의 '수화 배우는 만화' 등도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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