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지배해온 삶, 하지만 그 아래에 꿈틀대는 감각"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권택영의 '생각의 속임수'다.

인공지능은 현재 농업, 국방, 교육, 법률, 의료, 바이오, 언어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의 경우는 사전에 미리 위험을 예측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앞으로 기술의 진보와 산업의 발전은 일상에 큰 충격을 안겨줄 것이며 인공지능은 인류와 공존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인간과 AI의 차이점은 사고능력과 과거를 회상하는 것에 있다.

회상은 의식의 진화에 의해 나타나며 자의식은 경험을 무한히 수용하기 위해 저장을 뇌의 다른 부분, 즉 ‘기억의 흔적’에 남긴다

이 책을 꿰뚫는 주제는 인문학적 뇌와 로봇의 뇌(인공지능)를 대결시키는 것이다.

감각과 의식은 어느 한쪽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쌍두마차다. 감각은 먼저 자리잡은 뇌의 핵이고 의식은 이 핵을 둘러싸고 진화해왔다.

의식은 곧 자의식으로, ‘내 안의 또다른 나’를 인식하는 것이다.

감각과 의식의 이중 구조 때문에 나의 뇌는 이야기를 꾸미는 천부의 능력을 타고나며, 성공적인 삶 역시 이 이중 구조를 존중해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얼마나 지혜로운 타협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닳고 닳은 언어를 줄이고 친밀함의 감각을 키우며 느낌의 영역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과 뇌과학의 아우름으로 터득된 요령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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