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시 한편] 가을은 '한 폭의 그림'
상태바
[사진과 시 한편] 가을은 '한 폭의 그림'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0.10.24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서구 반딧불이 서식지 노루벌. 전우용 기자
대전 서구 반딧불이 서식지 노루벌. 전우용 기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하지만 높은 가을하늘을 벗삼아 단풍구경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휴일인 24일 대전 서구 구봉산에서 바라본 노루벌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단풍과 함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늦가을  -이윤(李允)

단풍잎 거두어들여 꼭꼭
땅에 숨기기 시작하는 계절

낙엽은 잉태를 위해
바닥에 누워 땅과 교접을 시작한다

나무의 나이테는 움츠려들며
베어문 잎사귀를 놓아주는 계절

빗장을 푼 대지는 
삼라만상(森邏萬象)을 보듬기 시작한다

전우용 기자 jwy@newsnbo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