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서평]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상태바
[오디오북 서평]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0.10.0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앤북의 읽을레오 ASMR-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서평 저자 테리버넘, 제이펠런 역자 장원철

진화론을 알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부자를 꿈꾸며 열심히 돈을 벌기를 원한다.

금연을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되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면 된다. 부자를 꿈꾼 다면 서점에 가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책을 보면 된다.

하지만 해결 방법을 뻔히 알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지 않다. 책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은 사람들의 성공을 방해하는 원인이 유전자라고 말한다.

책의 공동 저자인 ‘테리버넘’ 과 ‘제이펠런’은 우리가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지, 어떻게 해야 인간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진화를 거듭했고, 우리는 진화의 산물이다. 유전자는 350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를 해왔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사회는 불과 10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현대인의 삶에 갈등과 문제가 생기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유전자는 오랜 진화의 역사를 통해 만들어졌는데, 우리는 그런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다. 인간들은 얼마 안 된 현대문명에 맞추어 행동하지만 , 유전자는 오래전 인류의 생활습관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수천 세대가 이어진 진화의 긴 역사 동안 고대인의 문제를 풀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부딪치는 문제를 쉽게 풀지 못한다. 유전자는 어떻게 하면 지금 잘 먹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지금 번식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쏟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지금 당장 무언가를 획득했을 때에만 쾌락을 허락한다고 한다.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을 원하는 유전자가 미래를 꿈꾸는 우리를 방해하는 건 당연하다. 사람들의 모든 행동은 인간의 의지라기보다 유전적 진화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방해하는 유전자를 극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세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우리가 개선하고 싶은 ‘나쁜 행동’은 머릿속 쾌락중추를 자극하는 도파민을 분비함으로써 깊은 만족감을 준다는 사실.

둘째, ‘나쁜 행동’은 기분이 좋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점.

셋째,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는 것.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지력에 의존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만들고, 나쁜 행동을 할 수 없도록 스스로에게 제한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정하기 전에 욕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먼저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이 인간두뇌사용설명서라 했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듯, 두뇌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두뇌사용설명서는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진화에 의해 설계된 우리는 다 똑같은 인간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성공과 실패는 한끝 차이다.

세상의 출발선은 같다. 강한 의지에 노력이 더해지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자신에게 맞는 다윈의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자. 아울러 우리가 처한 상황을 바로 알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본능을 제어해보자.

전우용 기자 jwy@newsnbo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