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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때 청소년증을 제출하면 할인혜택을 받게됐다.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만 9세~18세 어린이나 청소년이 영풍문고 매장에서 도서를 살 때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을 제시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영풍문고 전국 41개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 제4조에 따라 만 9세부터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발급하는 공적 신분증이다. 2017년부터 청소년증 한 장으로 교통카드/선불결제까지 가능해지면서 한 해 평균 약 17만 명의 청소년이 발급받고 있다. 성인 주민등록증과 마찬가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검정고시 등 각종 시험장이나 병원 등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데 사용이 가능하다. 대중교통과 각종 문화/여가시설을 이용할 때 청소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영풍문고 마케팅팀 담당자는 "대한민국 청소년 복지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교보문고·핫트랙스 매장에서 도서, 문구, 음반 등을 구입할 때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만 9세에서 만 18세 청소년에게 발급되는 '공적신분증'이다. 지난 2017년에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이후 한 해 평균 약 17만 명의 청소년이 발급받고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유효 청소년증은 57만1395건이다.

청소년증은 대학수학능력시험·검정고시·자격증·외국어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장이나 병원 등에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대중교통과 각종 문화·여가시설 이용 시 청소년 우대(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버스(고속버스 제외)와 지하철은 20~40%, 철도(기차)는 10~30% 할인을 받는다. 박물관·미술관·공원 등은 면제 또는 50% 내외의 할인 혜택이 있다.

청소년증으로 도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고교생 정기윤(18) 씨는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책값 10% 할인을 받는다는 소식은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며 “이렇게 된다면 많은 청소년들이 책을 읽게 되서 지식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고교생 박지연(19) 양은 “대부분이 공부하는 학생들인데 수험서와 학습서는 정작 안된다니 보여주기식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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