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꼰대의 책이야기] 황제가 된 범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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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꼰대의 책이야기] 황제가 된 범죄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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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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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알렉상드르 뒤마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단테스’
에드가 알랜 포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의 ‘오귀스트 뒤팽’
모리스 브블랑의 ‘아르센 루팡’ 등 무수한 추리소설과 주인공 캐릭터의 원형으로
작용했던 프랑스의 실존 인물.
선과 악의 경계에 섰던 그 이름은 바로 ‘프랑수아 비독’이다.

“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사고 싶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영화 '비독; 파리의 황제'는 자유를 향한 염원으로 범죄자에서 ‘범죄학의 아버지’가 된 실존 인물 프랑수와 비독이 탈옥수에서 암흑가를 평정하며 ‘파리의 황제’에 오르는 일대기를 담아낸 대서사극이다. 우리나라 작품 '국가 부도의 날'에도 얼굴을 알린 프랑스의 대표 국민배우인 뱅상 카셀은 장 프랑소와 리세 감독과 함께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으로 제34회 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격변의 나폴레옹 시대, 악명 높은 영원한 탈옥수 ‘비독’은 죽음의 끝에서 탈옥에 성공하지만, 또다시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누구보다 범죄를 잘 알았던 ‘비독’은 잃어버린 그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사면장을 조건으로 경찰의 앞잡이가 되어 직접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비독; 파리의 황제

 

프랑수와 외젠 비독은 19세기 프랑스에 실존했던 인물로 도둑, 강도, 사기, 위조, 인신매매, 밀매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른 뒤 수십 차례의 투옥과 탈옥을 반복한 파리의 전설적인 범죄자였다. 그러다가 훗날엔 경찰의 정보원 노릇을 하면서 경시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범죄자 소탕에 큰 공을 세우고 경시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비독은 범죄자 검거에 최초로 ‘과학 수사’를 도입한 인물이며 그의 활약으로 범죄 수사국 쉬르테는 범죄율을 40%이상 급감시킨다. 영국의 경시청과 미국의 연방 수사국도 비독이 이끈 쉬르테의 방식을 모범적인 모델로 삼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32년 사설 수사 기관을 차려 활약했던 비독은 ‘세계 최초의 사설탐정’으로 까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다.

평범한 제빵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위조범, 도둑, 강도, 밀매범 등 죄수와 탈옥수...여장 남자, 스파이, 파리 범죄 수사국 쉬르테의 책임자, 사설탐정’등 특이한 삶의 이력을 거친 비독은 ‘전 세계 범죄학과 추리소설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 글의 독자가 추리와 범죄에 관심 있는 창작자라면 실존인물이 경험하고 기록한 '비독의 회고록'을 강추한다.

뉴스앤북 webmaster@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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