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대 "수학 책이 끌린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수학 책이 끌린다"

 

올해 수학 분야 도서판매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간된 도서 종수도 늘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5년 간 수학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올해 수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8만 6100권이었다. 이는 지난해 6만1600권보다 39.8% 늘어난 수치다. 도서 종수도 94종으로 지난해 87종보다 7종 늘었다.

예스24는 이러한 수학 분야 도서의 성장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서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대 변화의 중심에 선 학교에서는 교과 과정 내 수학 분야 도서를 추천 도서로 안내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학 모델링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연구가 주목받으며 수학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수학 모델링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연구가 주목받기도 했다. 문장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수학 전공자들의 대중 저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 간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에선 '틀리지 않는 법',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등 수학 지식을 일상 생활에 접목한 대중친화적 수학 교양서가 상위권에 들었다.

최근 출간된 김 교수의 후속작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도 올해 수학 분야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이같은 수학 분야 도서의 성장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서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스24 관계자는 “최근들어 수학 모델링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산 시뮬레이션 연구가 주목받으며 수학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어 수학 분야 도서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직장인 40대 김미경 씨는 "수학이 발전한 것은 하나의 경이이고 역사의 미스테리다"며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성적 수학에 대한 끌림 때문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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