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데이비드 니콜스 작가의 소설 '원 데이'는 2010년 발간 당시 영국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국가 및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총 500만부가 팔린 책이다. 이 작품이 올여름 동명의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영화 '언 애듀케이션'으로 제 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론 쉐르픽 감독이 놀랍고 자연스런 연출로 감각적이며 특별한 로맨스를 만든 것이다.

"내일이 어떻게 되든 오늘은 함께 있잖아!

그녀는 너를 훌륭하게 만들어줬고~ 너는 그녀를 웃게 만들어줬지~"

'원 데이'는 소설의 저자 데이비드 니콜스가 직접 영화의 각본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년 동안 반복되는 하루라는 독특한 스토리 구조로 애잔한 감동 러브스토리를 선사하는 '원 데이'는 1988년 7월 15일, ‘엠마’와 ‘덱스터’의 대학교 졸업식날로부터 시작된다.

‘성 스위틴 데이’라고 불리는 7월 15일은 ‘그 날 비가 내리면 40일 내내 비가 내리고, 반대로 맑다면 40일 동안 아름다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 영국의 전설 속 ‘원 데이’로, 영화 속에서는 1988년부터 2011년까지의 스무 해 동안 바로 이 7월 15일 만을 보여주며 세월과 함께 변화하는 인물들의 모습 그리고 사랑과 우정 앞에서 엇갈리는 두 사람의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애절하게 그려낸다.

또한 영화의 배경은 런던과 파리, 에든버러 등 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50여 곳의 장소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엠마’와 덱스터‘ 커플의 사랑을 더욱 그림 같은 배경으로 담아냈다.

원데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도 작가의 꿈을 놓지 않은 채 살고 있는 ‘엠마’와 그저 세상을 즐기며 살고 싶은 ‘덱스터’의 반복되는 수많은 7월 15일을 써내려간 작가는 그때를 기억하며 즐거움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감독을 맡은 론 쉐르픽은 “데이빗 니콜스의 문장이 가진 위트는 정말 매력적이다.

"원작과 시나리오도 모두 데이빗이 직접 집필했기 때문에 두 작품은 상당히 비슷한 정서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와 함께한 작업은 정말 특별하고 만족스러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작의 아름다움이 원작자의 손을 통해 전달된 영화 '원 데이'를 통해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참맛을 느껴보길 바란다. 더불어 '사랑의 블랙홀', '이프 온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능가하는 한국형 판타지 멜로의 내일을 기대한다.

견우와 직녀의 칠월 칠석도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영화로 탄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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