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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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사회적 변화가 이제는 생활화 되어간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에 익숙해져 책읽기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돼 간다.  

대전시는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이상한 정상가족’을 선정하고 오는 27일 온라인 선포식을 시작으로‘우리대전 같은책 읽기’운동에 나선다.

‘우리대전 같은책 읽기’는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대전형 운동으로 2008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는다.

대전시와 ㈔희망의책 대전본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지역서점과 독서공동체 등 대전의 독서 생태계를 만드는 단체들이 힘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독서운동을 펼친다.

아동 권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요즘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다룬 ‘이상한 정상가족(김희경 지음)’이 올해 선정도서다. 

공존할 수 없는 ‘이상한’과 ‘정상’, 두 단어로 가족을 수식하는 책 제목과 내용을 통해 현 아동인권 실태를 만날 수 있다.

올해 한 권의 책 선포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대전시민 누구나 실시간 참여 가능하다.

또한 선포식 진행 중 ㈔희망의책 대전본부 페이스북 댓글 작성자 100명에게 선정도서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온라인 선포식 후‘우리대전 같은책 읽기’운동의 일환으로 독서동아리 도서 지원과 강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대전지역에서 활동 중인 5인 이상의 독서동아리는 ㈔희망의책 대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도서는 30개 팀, 강좌는 10개 팀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받은 동아리의 모임 소개와 서평은 한 권의 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이 같은 책을 읽으면서 토론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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