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사람에게 우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귀하다. 우정이 있어야 도전이 있고, 위안이 있고,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우정이 없으면 하루하루가 쓸쓸하고 빈약해진다”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루이즈 애런슨의 『나이듦에 관하여』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나이듦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람에게는 축 쳐져버린 피부가 보일 것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평온해진 얼굴 혹은 지혜로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미국의 노인의학의 발전사를 토대로 현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담았다.

오늘날 사회를 보면 노령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노인환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눈부시게 발전한 의학이 인류 수명을 늘려주었지만 그 안에는 어둠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저자는 노인으로 산다는 것, 바람직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오늘날 사회가 갖고 있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사지가 멀쩡한 왕년의 유명인사도 늙으면 결국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가 되기 십상”이라 표현하며 그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 받는 ‘투명인간’이 되는 비극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처지에 놓인 노인은 얼마나 두렵겠는가. 저자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그들이 받는 차별적 대우를 자신이 실제 담당한 환자들의 사례와 노인의학 발전사 속의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결국 우리는 나이 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반평생을 자비의 결정체인 듯 보이다가도 돌연 독선의 끝판왕이 되는 양면적인 현대 의학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나이듦에 관하여'를 통해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기 위한 지식을 습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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