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용이 활발한 요즘, 귀로 듣는 '오디오북'이 등장했다. 

네이버는 국내 최초 오디오북 전문업체 오디언소리를 인수한데 이어 2018년 12월 오디오클립을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 오디오북에서는 성우, 작가, 연예인 등 친숙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들이 낭독한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북 주간 베스트 다섯편을 알아보자 

△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저/ 김이나 낭독

김이나 작가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그녀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 법률 스님의 행복 - 법륜 스님 저/ 한지민 낭독

수많은 사람들이 법륜 스님에게 던진 질문과 그 답변 중 가장 많은 공감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엄선한 행복 안내서.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개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던 기존 저서와는 달리 행복을 이끄는 또 다른 바퀴인 사회문제도 함께 다루고 있다. 

△ 오늘이 내 인생의 봄날 입니다 - 16명의 할머니들 저 / 구민선 외 3인 낭독

“오늘의 인생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16명의 할머니와 18명의 학생이 나눈 마음의 교류” 누구에게나 있는 인생의 굴곡을 지혜롭게 뒤안길로 보낸 할머니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에서 삶을 대하는 마음을 읽는다. 

△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저/ 변혜숙 낭독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린 김애란 작가의 네번째 소설집.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 등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 빛의 제국 - 김영하 저/ 지현준 낭독

이십 년을 남파간첩으로 살아온 주인공에게 어느 날 떨어진 귀환 명령. 그는 주어진 단 하루의 시간 동안 서울 곳곳을 방황하며 자신의 인생을 낯설게 뒤돌아본다. 대학 시절 만난 아내와 중학교에 다니는 딸, 이십여 년 동안 자신이 일구어온 모든 것을 내던지고 가야 하는 그는 순간순간 잊고 있던 과거와 맞닥뜨린다. 불행했던 평양에서의 어린 시절, 배신한 동료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기도 했던 젊은 날의 기억 속에서 그는 시간과 미행의 강박에 동시에 쫓기며 허둥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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