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교보문고 대변신 "책 처방 받으세요" 눈길(사진=교보문고)
코로나19에 교보문고 대변신 "책 처방 받으세요" 눈길(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가 잠실점 리뉴얼을 통해 일대일 책 처방, 특정 주제 도서 추천 독서공간 등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한다.

교보문고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사거리 롯데캐슬프라자 지하 1층에 위치한 잠실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잠실점은 2006년 2월 문을 열었다. 15년 동안 운영되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거쳤다.

새로 문을 연 잠실점은 '새롭게 채워지는 교보문고의 기억'이란 콘셉트로 꾸며졌다. 3758㎡ 규모에 20만종 24만권의 도서와 핫트랙스의 음반, 디지털, 디자인 문구 등이 구비됐다.

리뉴얼 특징은 책 추천, 테마형 독서 공간 등 새로운 특화 서비스 공간을 선보이는 것이다. 먼저 ‘사적인 서점’은 교보문고 중에서도 유일하게 잠실점에서만 선보이는 도서 큐레이션 책방이다. 교보문고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작은 책방 ‘사적인 서점’은 책방지기가 직접 읽고 선정한 50여종의 책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을 통해 나만의 책을 추천받는 ‘책처방 프로그램’은 30분간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책을 골라주는 예약제 서비스다. 7월 한 달간 '미니 책처방(10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8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유료로 진행된다.

또 모바일/인터넷교보문고로 주문 후 매장에서 책을 직접 수령하는 '바로드림'서비스 외에도, '키오스크(KIOSK)'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셀프결제 서비스 '바로결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교보문고 잠실점에서는 구매금액대별로 교보문고 시그니처향 '더 센트 오브 페이지'를 베이스로 한 방향제와 향수, 손소독제, 아로마테라피 스틱 등을 사은품으로 준비했고 풍등 소원 빌기, 스티커로 데코 플레이월 꾸미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 독자들에게 핸드크림, 텀블러 티슈, 커피쿠폰 등을 증정한다.

교보문고 윤성일 잠실점장은 "무엇이든 읽고 쓰고 상상할 수 있는 지식 문화 공간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드리겠다"며 "3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거치고 새단장한 교보문고 잠실점과의 기억을 새롭게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자들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진성목 씨는 "진짜 코로나 때문에 책 하나 빌리려고 도서관도 마음대로 못가는데 이렇게라도 도서 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며 "부디 코로나가 하루라도 빨리 꺾여 오프라인 환경의 활성화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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