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1위로 꼽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로 1991년 '개미'로 데뷔했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가 특징이다. 

120번에 가까운 개작 끝에 탄생한 이 소설은 추리기법으로 개미세계와 인간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묘사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만부 중 절반이나 국내에서 팔리며 한국에서 유달리 인기가 많은 작가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소설들도 한국에서 기본으로 수십만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당당하게 자리잡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소설에 한국 사람을 등장시킨다거나 하는 등 노골적으로 한국팬에게 서비스를 하기도 하며 여러차례 방한하기도 했다.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인기가 더 많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중 5권을 소개한다. 

#1 개미

기상천외한 개미의 세계를 개미의 시각으로 흥미 있게 풀어나가면서 사랑과 반역, 생존을 위한 투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추리적 기법을 가미해 개미의 생태를 세밀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다. 

#2 파피용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 범선 '파피용'을 타고 1천 년간의 우주여행에 나선 14만 4천 명의 마지막 지구인들. 인간에 의해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새로운 희망의 별을 찾아 나서는 그들의 모험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3 제 3인류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과학 소설로 판타지 요소와 우화적 수법을 더한 독특한 방식의 서사를 통해 인류 성장의 기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인류가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가는 미래의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여 그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 기상천외한 시도를 벌이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4 타나토노트

사후 세계를 탐험하는 영계 탐험자 ‘타나토노트’의 이야기를 다룬 『타나토노트』. 2068년 결성된 영계 여행단의 죽음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신화와 종교, 서스펜스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삶과 죽음의 비밀을 풀어 내기 위해 두려움 없이 영계 여행을 뛰어든 타나토노트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베르베르만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제목은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타나토스'와 항해자 '나우테스'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영계 탐사자.

#5 고양이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저자의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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