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도서관이 임시휴관중이다.

부산시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5일 "코로나19로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방문 없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과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디오북은 PC나 모바일 기기로 듣는 소리 책으로 연제구 도서관 회원이면 기존의 도서관ID-패스워드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인당 대출 횟수와 기간에 전혀 제한이 없다.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연중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오디오북은 소설, 시, 에세이, 영어, 어린이 등 각 분야 베스트셀러 500종을 인기 성우 및 저자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으며, 요약·편집 없는 완독형으로 제공된다.

연제도서관 홈페이지(http://www.yeonje.go.kr/library) 오디오북 코너와 전용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연산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 '빌리돌리북' 운영을 재개한다.

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가 직접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대출·반납시스템이다.

1인 2권 14일간 대출할 수 있으며 365일 24시간 개방돼 있다.

구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인 오디오북과 스마트도서관이 도서관 휴관 중에 책을 이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독서 매체의 다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란 기자 jungran@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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