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최진섭 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시티FC는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사고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천안시티FC에 따르면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는 2003년 3월 26일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고 있던 9명의 축구부 학생들이 사망했다.

김태완 감독은 “축구선수를 꿈꾸던 어린 학생들이 너무나 비극적인 일을 겪었다. 화재로 잃어버린 어린 축구선수들을 기리며,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저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장 이웅희 선수는 “2003년에 대전에서 중학교 축구부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있다”며 “축구 꿈나무였던 학생들을 기억하며 천안시티FC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번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천안시티FC를 대표해 강명원 단장, 김태완 감독, 김형목 사무국장, 주장 이웅희가 참석했으며 묵념, 헌화를 통해 축구선수들을 꿈꾸던 어린 학생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