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최진섭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오는 22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한기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충남 서산·태안에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조한기 후보는 과거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의문을 표하는가 하면, 폭침 이듬해 북한 김정일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조문단 파견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2010년 7월 28일 페이스북에 ‘1번 어뢰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들의 집단적 담합은 또 무엇인가’라는 글을 게재하며 1번이라는 글자에 대해 각종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당 측은 “조 후보의 주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던 종북 인사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으로, 그야말로 천안함 폭침 승전 장병들과 전사·순직 장병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시 본인의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평화의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며 “당시 ‘서산, 태안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한기’ 명의로 발표됐던 이 논평은 북한 김정일에 대한 찬양과 함께 조의를 표하는 내용으로써, 그야말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더 이상 우리 전사·순직 장병 용사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조한기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