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신장판
듄 신장판

[뉴스앤북 = 최진섭 기자] SF 액션 판타지 영화 ‘듄: 파트2’가 개봉과 함께 ‘듄 신장판’ 전집 세트가 베스트셀러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듄 신장판' 전집 세트의 경우 10만 원(10만 8000원)이 넘는 비교적 고가지만, 영화 흥행에 힘입어 도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최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듄 신장판'은 종합 19위,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 28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 파트2'가 개봉한 이후 일주일만에 11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교보문고에서도 전집 세트와 '듄' 1권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며 소설 분야 4위까지 순위가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듄'은 지난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표된 후 1985년까지 20년간 시리즈가 지속 출간돼왔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1년 첫 번역본이 출간된 후 기존의 18권 반양장본을 6권으로 묶은 신장판이 지난 2021년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우주시대 인류 역사가 담긴 '듄' 전집은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철학·인종·종교·정치·문화·역사 등을 모두 담아낸 대하 SF소설이다.

영화 듄
영화 듄

독자 강호연씨는 “듄 파트 1과 2를 잇따라 관람한 후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방대한 페이지에 주눅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 장면을 떠올리며 소설을 읽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듄'의 원작이 된 소설은 프랭크 허버트의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소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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