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 시작하는 마음 / 이주호·태지원·김해리·김신식·황효진·강지혜·채반석 ·이승주 저자 / 임나운 그림

새롭고 설레면서도 때로는 너무 두려워서 그 순간을 빨리 외면하고 싶어지는 ‘시작’의 나날. 새 학교와 새 학기에 대한 걱정과 불안, 낯선 만남 너머의 따스한 친구들과 너그러운 선생님, 비로소 발견하게 된 나의 취향과 좋아하는 마음, 잊고만 싶었던 잔혹한 시절의 기억, 그해 봄 나를 떠나 사라진 것들과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준 것들…….

여덟 명의 작가가 털어놓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출발선에 다시 선 용기와 다정의 순간들을 가까이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본문에 실은 그림 작가 임나운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각각의 풍경을 고유한 색채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다정히 독자를 안내한다.

 

2. 봄 봄 / 김유정 저자 / 신두원 엮음 / 이경하 그림

책에서는 1930년대 농촌의 현실을 해학적이면서도 진정성 있게 그려낸 작가 김유정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3. 이듬해 봄 / 신이인 저자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른한 편의 글을 담았다. 시, 에세이, 편지, 노트, 메모…… 다종다양 시인의 일상으로 매일을 맞이한다.

비록 조금은 초라한 나일지라도, 부단히 애쓰고 정성 다해 묶은 리본으로 건네는 선물 같은 글. 나는 나인 채로, 그러나 당신이 놀라지 않기를, 그런 조심의 진심을 전한다.

 

4. 봄이 사라진 세계 / 모리타 아오 저자 / 김윤경 번역

시한부 1년을 선고받은 소년 아키토와 시한부 반년을 선고받은 소녀 하루나의 따스하지만 애달픈 사랑 이야기.

시한부를 선고받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정해진 마지막을 향해 가지만 결국 눈물을 쏟게 만드는 애틋한 스토리로 입소문이 나며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로 인해 데뷔작으로 1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고, 북카페 체인 ‘우사기야’의 서점 직원들이 가장 재밌다고 여기는 책을 추천하여 결정되는 ‘우사기야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이 책을 포함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나’의 이야기를 다룬 일명 ‘요메보쿠’ 시리즈는 26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죽음의 문턱이라는 아슬아슬한 곳에 서 있으면서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를 새기고 희망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이야기다.

 

5.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나의 봄에게 / 한섬 저자

고되고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 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가 있을 수 있었다.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뒤돌아보면 ‘그 봄’은 가장 힘든 시기를 버텨내 주었던, 안쓰러워서 보듬어만 주고 싶은 ‘나’였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참 고마웠다고 인사를 할 수 있게 된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나의 봄이라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뉴스앤북 = 최진섭 기자] 자료제공=교보문고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