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2023년 단풍절정시기, 충청권 최적의 단풍구경여행장소 1순위가 장태산자연휴양림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단풍도 억새도 아닌 메타세쿼이아 숲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 키다리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로 놓인 스카이웨이는 우리를 유혹한다.
흔들흔들 흔들릴 때마다 심장이 쫄깃해지고, 메타세쿼이아 잎도 새빨갛게 타오른다.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에 오르면 뾰족한 메타세쿼이아 꼭대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아찔한 단풍, 특별한 가을 산책이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입이 딱 벌어진다. 메타세쿼이아가 눈앞에 빼곡하다.
단풍이 늦게 들기 시작하는 메타세쿼이아는 지금 한창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다. 30m를 훌쩍 넘는 키다리들이다 보니 사람 머리 위로 온통 붉은 세상을 연출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지압로, 추억의 놀이, 출렁다리, 교과서 식물원, 생태연못, 숲속 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자연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체오락, 미니축구, 농구 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380㎡) 운동공간과 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 놀이 시설을 통해 메타세쿼이아 숲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조를 바라볼 수 있고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도 볼 수 있다.
"커플이 되고 싶으면 흔들다리를 같이 건너라!" 라는 말이 있다.
공포 영화랑 비슷한 원리인데, 높고 흔들리는 다리를 건널 때 느끼는 긴장감과 떨림이 사랑에 빠진 것처럼 느껴지는 흔들다리 효과 심리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함께 흔들다리를 건너고 싶은 분이 있다면 장태산 휴양림 출렁다리 & 스카이 웨이 흔들 다리에서 넓은 숲속 풍경과 함께 긴장감과 떨림을 느껴보자.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길이 140m의 출렁다리와 스카이 웨이라고 불리는 흔들다리, 스카이 타워체험까지 있어 높은 고도에서 넓은 숲속 풍경을 만날수 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연중무휴이지만 각 이용 시간이 상이하다.
장태산 숲속 어드벤처 이용 시간은 다음과 같다.
(3월~6월 / 9월~10원) 09:00 ~ 18:00
(7월~8월) 09:00 ~ 19:00
(11월~2월) 09:00 ~ 17:00
한편,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이곳의 메타세쿼이아는 모두 6,700여 그루. 휴양림 입구에 동상 하나가 눈에 띄는데, 휴양림을 만든 임창봉 선생(1922~2002)이다.
임창봉 선생은 1973년 건설사업을 정리하고 전 재산을 털어 평생 숙원이던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81만5,855㎡ 면적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20여 년을 나무에 매달렸다.
그 결과 1991년 우리나라 최초 민간 휴양림으로 지정되었고, 지금처럼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숲이 탄생했다. 2002년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해 편의시설을 늘리고 리모델링해 2006년 재개장하였다. 지금은 대전의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휴양림이 입장료도 없다.
장태산휴양림전시관에는 메타세쿼이아의 일생부터 휴양림의 역사, 그리고 여러 가지 식물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시해 놓았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전망대를 추천한다. 생태연못 앞에서 570m를 오르면 휴양림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다.
거리가 짧은 반면 경사가 아주 심하다. 난간을 잡고 조심조심 오르면 메타세쿼이아의 붉은 단풍이 발아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