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세계 한 국가에서는 비행기 조종사의 향수 착용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완성 건물이 완공에 가까워지고 Fat Bear Week가 스타일리시하게 시작됩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일본의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즐기고 기차를 이용해 도쿄에서 교토, 오사카까지 전국을 여행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데 비용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이 신칸센 표를 미리 구매하고 예매할 수 있는 재팬 레일(JR) 패스 가격이 10월 1일부터 65% 올랐다고 전했다.
이제 7일 패스 가격은 29,650엔(200달러)에서 50,000엔(337달러)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6~11세 어린이는 기차 네트워크 전체에서 여전히 절반 가격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일본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영향을 미칠 유일한 기차 관련 뉴스는 아닙니다.
인기 있는 도쿄-오사카 초고속 열차는 열차 내 스낵 카트 서비스를 철회합니다. 이는 승객들이 BYOR을 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격이 더 비싸진 것은 신칸센뿐만이 아닙니다.
일본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가 이번 주 역사상 처음으로 방문객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히로시마 외곽의 이쓰쿠시마 신사는 최근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들른 곳 중 하나였습니다 .
마침 10월 1일부터 섬에서는 군중 통제 문제를 이유로 100엔(1회 방문) 또는 300엔(복수 방문)의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100엔은 미화 67센트 정도입니다.
지난 가을에야 관광객들에게 완전히 재개방된 일본에서는 과잉 관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NN의 조즈카 에미코(Emiko Jozuka)가 보도한 것처럼 후지산은 너무 많은 방문객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2023년 10월중순부터 시작된 한국여행은 그야말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11월초까지 이어지는 설악산을 시작으로 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에서는 울긋불긋 단풍구경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경주 불국사
국내 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도 유명한 불국사.
어느 때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가을 단풍에 둘러싸인 불국사의 풍경은 꼭 한 번은 눈에 담아야 할 절경입니다.
예년에는 10월 중순 물들기 시작해 일주문을 중심으로 11월 초중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단풍과 함께하는 불국사 최고의 포토존은 대웅전 길목의 청운교와 백운교입니다.
일대가 단풍으로 둘러싸여 어디서 찍어도 예쁜 사진이 되는데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의 연못 반야연지. 떨어진 단풍과 수면에 비친 단풍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경기도 광주 화담숲
화담숲은 푸른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도 좋지만, 가을 단풍이 물드는 계절에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약 4,000종의 수목에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내장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단풍이 고루 사는 곳입니다.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단풍 숲을 통과해 지납니다.
알록달록 단풍을 위에서 조망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모노레일 단풍 뷰도 놓치지 안된다. 물론,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 숲을 걸어서 통과하는 산책로도 너무나 좋습니다.
전북 정읍 내장산
정읍 내장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그 풍광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 내장산에는 단풍 터널이라 불리는 구간이 있는데 말 그대로 단풍나무들이 길을 따라 도열해, 마치 터널을 이룬 듯한 풍경입니다.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주의 단풍나무가 우거진 단풍터널은 동화 일러스트인 듯, 영화 포스터인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내장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탐방안내소부터 연자봉 중턱 전망대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단풍 시기에 케이블카를 타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단풍 카펫을 흠뻑 즐길 수 있죠. 전망대에 오르면, 내장산의 특별한 풍경 또 하나. 호수 안에 자리 잡은 우화정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