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MJ윈드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주최인 MJ윈드오케스트라와 (사)한국연주인협회는 2회 째를 맞는 정기 연주회로 MJ오케스트라의 매력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악의 아름다움을 대중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서막은 독일의 뛰어난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시작한다.

니체의 대표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슈트라우스가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이 곡은 도입부부터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슈트라우스가 이런 수수께끼 같은 곡으로 무엇을 말하려 했던 것일지 MJ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어지는 곡인 ''In The Presence of Heroes(영웅들 앞에서)'는 미국의 작곡가 ' 제임스 스웨어린젠 ' 에 의해 발표된 곡으로 유명한 관악합주 작품이다.

자연스럽게 엘머 번스타인의 작품 영화 '황야의 7인'의 메인 테마곡을 그려내는 오케스트라는 스티븐 라이네케의 'The Witch and the Saint(마녀와 성자)'로 분위기를 반전한다.

'마녀와 성자'는 5개의 개별 섹션으로 구성됐지만, 끊김 없이 한 번의 움직임으로 연주가 이뤄진다.

이 곡은 마녀와 성자로 운명이 갈라진 쌍둥이 자매의 비극적인 서사를 담고 있어 우울하고 비통한 선율이 연주된다.

인터미션이 끝난  뒤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거슈윈 'Rhapsody in Blue'는 '마녀와 성자'로 무거워졌던 분위기를 180도 변화시킨다.

'랩소디 인 블루'는 클래식 음악의 요소와 재즈로부터 받은 영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연주인협회 부회장·MJ윈드 오케스트라 한미선 단장

또 루이스 프리마의 'Sing, Sing, Sing (With a Swing)'으로 관객의 흥을 끌어올린 뒤 스티븐 라이네케의 'PILATUS: Mountain of Dragons'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연주인협회 부회장이자 MJ윈드 오케스트라 한미선 단장은 "대중에게 클래식 음악의 특별한 감동과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 이르는 곡들을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공연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마음 편히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기 위해 MJ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피와 땀을 흘렸다"며 "두 번째 연주회에 이어 앞으로도 공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다.

더욱 자세한 예매 정보는 대전예술의전당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영도 상임지휘자
최영도 상임지휘자

한편, MJ(Music of Joy) 윈드오케스트라는 베토벤 합창교향곡(Ode to Joy)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최영도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관악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22년 창단됐다.

정기연주회 및 시민과 함께하는 연주, 기업홍보, 각종 이벤트 연주와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계층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관악 연주를 통해 삶의 기쁨과 행복을 나눔에 주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력 있는 유학파와 우수한 연주자들이 하나 되어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 정상의 MJ윈드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 공연기간 2023년 10월 8일(일)
     
  • 공연시간 19:00
     
  • 공연장소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소요시간 약 90분(인터미션 포함)
     
  • 관람등급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 공연주최 MJ 윈드 오케스트라, 한국연주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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