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7일 부여 궁남지에서 관광객들이 카누를 타고 연꽃 사이를 지나는 이색체험을 즐기고 있다.
연꽃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좁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