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위주교육으로 학생들의 독서량 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서가 교과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 곧 학습이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초중고교생의 독서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푸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학계에서는 독서의 절실성을 느끼게 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학교가 입시위주교육을 지양하고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문학계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학생등은 독서가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학생이 독서를 생활화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독서방법으로는 다독보다 의미파악을 하며 읽는 독서과정의 지도 필요성이 절실하게 제기되고 있다. 학생수준에 맞는 독서를 위해 독서급수별로 필독도서, 우량도서 등을 선정해 능력별, 단계적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학계 관계자는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학교는 취미및 교양도서를 확충해 대여하고 학급신문이나 문집을 발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독서발표회를 개최해 교사와 제자, 또는 가족이 함께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문화전문가는 "학교는 교과단원과 관련도서를 연계해 지도하고 독서를 통한 과제해결을 유도하거나 지속적인 독서과제를 제시해 독서의 내적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수 기자 gustn1416@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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