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품은 사진 한장] 겨울만찬 즐기는 물까치
2020-12-02 전우용 기자
아침저녁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초겨울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일 대전 유성구 갑동 한 감나무에 물까치 떼가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을 쪼아 먹고 있다.
떠나는 가을
-박래선
푸르름만 더하네
하늘과 강물에
주위엔 온통
떠나는 가을인데
파랗게 파랗게
흘러만 갈까
노을도 흰 구름도
떠나버린
하늘과 강
어이 슬픔의 눈물
구비구비 흘려
창파에 뿌리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