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첫 문학관…명칭 결정 의견 청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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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첫 문학관…명칭 결정 의견 청취 시작
  • 이선규
  • 승인 2019.11.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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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처음 건립되는 문학관 명칭과 관련한 문학계 의견 청취작업이 이뤄진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 문단에 독특한 족적을 남긴 고(故) 신동문(辛東門·1927~1993) 시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문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시비 65억여 원을 들여 신 시인의 생가 인근인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564-4 일대 1만2438㎡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1200㎡ 규모의 문학관을 2022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신 시인의 생가 일대가 대청호 상수도보호구역이어서 인근의 시유지를 건립 장소로 정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는 투·융자 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에 나선다.

이어 2021년에는 사업예정지 내 분묘·수목 등 보상과 설계를 마치고, 2022년 착공·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청주문인협회는 충북문화예술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청주문학관 건립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지역 출신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한 모든 훌륭한 문인들의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문인들을 총망라하고 아우르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항복 소설가는 "문학관은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되는 공립 시설인 만큼 문학적 업적에 따라 전시의 공간적 차별은 둘 수 있으나 어느 한 개인의 문학적 업적에 편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병학 전 청주문인협회장은 '청주문학관'에 공감하면서 문학관 건립 장소 문제도 꺼냈다.

장 전 회장은 "문인과 시민이 가까이 접하도록 청주 중심지에 건립해야 한다"며 사직동 옛 국정원 터와 강내면으로 이전하는 복대동 서원구청 자리 등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청주의 첫 문학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충북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가 내달 6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여는 '2019년 2차 충북학 포럼'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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