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2019년 카페는 단지 커피 마시고 얘기 나누는 공간만으로 쓰이지 않는다. 거리 곳곳에 카페 보는 일이 쉬워지면서 이곳에선 여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넘친다. 특히 대학가 한복판에 자리한 카페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름하여 카공족’,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이젠 그들만을 위한 전용 카페도 생겨나고 있다.

스터디 카페가 하나 둘 늘고 있다. 스터디 카페는 카페를 중점으로 하는지 독서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서울 A 대학 정문 앞에 있는 한 카페는 기존 카페와 다르게 공부하기 편한 내부로 꾸며 인기를 끈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고 한 사람이 공부하기 편하게 좌석 간 간격도 넓다. 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새벽까지 운영한다. 대학생 도 모 씨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 공부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른 장점은 공부하다 배고프면 바로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이다. 도 씨는 아무래도 학교 앞 카페고 24시간 운영하니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러한 카페들은 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터디 룸 같은 공간도 있다는 것이다. 독서실을 카페와 접목하는 스터디 카페도 많아졌다. 이런 카페들은 독서실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보통 독서실보다 조금 더 자유롭다. 하루 동안 이용도 가능하고 시간도 선택해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 일반 카페처럼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독서실답게 1인 좌석부터, 토론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2인 좌석, 또 다인 좌석도 볼 수 있다. 적절하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도 흘러나온다. 또 다른 안 모 씨는 비교적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독서실이나 도서관 같은 곳에서 보다는 편하게 말할 수 있어서 좋고 일반 카페는 쉼을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 공부하기엔 다소 시끄러워서 공부하기 힘든 장소라고 스터디 카페를 좋아했다.

김현수 기자 gustn1416@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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