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이 지난 28일 광주 최초로 진행한 '우리 동네 바이오블리츠(BioBlitz)'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이오블리츠란 '생물다양성 탐사'로 정해진 시간에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지역의 살아있는 다양한 생물 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행사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은 소중한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기 위한 행사로, 식물과 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풍암생활체육공원과 풍암호수공원에서 직접 생물 종을 찾으며 생태계를 관찰했으며 보호종인 맹꽁이를 포함한 양서파충류 12종, 식물 115종, 곤충 147종, 조류 15종 등 총 289종을 발견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생태계 훼손으로 인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블리츠 행사로 어린이들이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환경보호를 실천해나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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