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작가가 신간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도서출판 쌤앤파커스)’를 출간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우연히 배우게 된 그림 그리기를 통해 그는 지난해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성작가전에도 초대를 받아 해마다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화실의 그룹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책은 여전히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만 퇴근 이후에는 작가로 변신해 화가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취미로 시작했던 미술활동이 평범한 직장인을 어떻게 바꾸게 된 것일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퇴근 이후엔 늘 스케치북, 캔버스와 씨름하며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많은 시간을 견뎌낸 덕분이다. 

온전히 나만 아는 내 모습으로 돌아와 남은 오늘을 누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이선규 기자 yongdsc@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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