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246곳 건립 전망 (사진-문체부 제공)
공공도서관 246곳 건립 전망 (사진-문체부 제공)

 

정부가 1000여억 원이 넘는 예산으로 도서관 건립에 나서면서 지역 출판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서관 건립에 따른 출판업계를 향한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예산 1773억 원으로 공공도서관 147개관(1679억 원)과 작은도서관 99개관(94억 원) 등 국민들의 생활문화 기반시설인 전국 도서관 총 246개관의 건립과 새단장을 지원한다.
올해 도서관 건립 및 새단장 사업 중 공공도서관 신규사업은 41개관(293억 원), 계속 사업은 106개관(1386억 원)이며 작은도서관 신규사업은 87개관(84억 원), 계속 사업은 12개관(10억 원)이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인구수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적은 4만 3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정부의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문체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관당 봉사인구 수에 도달하기 위해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으로 공공(작은)도서관 건립과 새단장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도서관의 건립과 새단장을 돕고자 도서관 건립·운영 자문단을 통해 현장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상담전문가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건립과 운영 계획을 진단해 공공도서관 규모와 예산 투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지역의 특성과 다양성, 새로운 문화 기술과 최신 흐름을 반영한 미래형 공공도서관이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부터 도서관 운영까지 통합적으로 상담한다.

대전 한 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지역교육문화와 생활기반시설인 공공(작은)도서관의 확충은 지역 간 문화 격차와 정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까지 도서관을 확충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전 시민 A 씨는 “코로나19 등의 위기로 출판업계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 향후 도서관 건립에 따라 출판업계의 숨통도 틔일 것 같다”며 “도서관 건립이 직접적으로 출판업계 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적잖을 것 같다. 다만 정부가 도서관 건립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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