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독의 도시로 성장 "독서온도탑 137도 달성"(사진=천안시)
천안, 다독의 도시로 성장 "독서온도탑 137도 달성"(사진=천안시)

지난해 천안시민의 독서 온도가 137도(205만3533권)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 중앙도서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독서 온도 탑 온도의 목표치인 100도(150만 권) 보다 37도(55만3533권)을 초과 달성했다.

천안시중앙도서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2020년부터 시민의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낸 독서 온도 탑은 매월 12개 공공도서관의 종이·전자책의 대출 권수를 합산해 온도로 표시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천안시 도서관은 앞으로도 독서 마라톤, 시민 독서 릴레이, 북 스타트 등 범시민 독서 운동을 열어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서 온도 탑을 처음 설치한 2020년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서관 휴관으로 97도(145만9,770권)에 그쳤다. 그러나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1년 더 재도전한 결과 지난 9월 이미 100도를 넘어서 목표치에서 37도(55만3,533권)를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독서온도탑에는 중앙도서관 외 7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5개관 등 천안시 산하 도서관을 비롯해 성환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 등의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다.

독서온도탑 137도 달성 소식에 시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대학생 김새롬(23) 씨는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집 밖 외출이 제한되고 사람 만나기 힘든데 책 읽는 습관을 들일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시민 정창용 씨도 "안 그래도 책 안 읽는 문화가 고착화되고 있는데 이번을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분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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