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책과 함께 하는 일상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시는 올해 대전에서 태어난 모든 아기를 대상으로 그림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우리대전 북스타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지역 공공도서관과 50여 곳의 작은도서관에서 아기와 양육자가 함께 하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북스타트 운동을 사회적 독서운동 겸 육아지원 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도서대출반납시스템인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주요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4개 구역에 500여 권의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를 비치한 자판기의 형태의 무인도서대출반납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구 가양동 22-4번지(현 가양도서관)에 제2시립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제2시립도서관의 명칭을 올해 중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서관이 공부하는 공간, 조용한 공간으로 인식되던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창작의 공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